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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윤화 Dec 27. 2021

 2021년을 돌아보며

 2021년을 돌아보며


 가족을 우선순위로 열심히 살아왔다. 작년에는 작은애가 고3이었다. 올해는 작은 애까지 서울로 갔다. 작년에 주위에서 지나가는 말로 했던 말이 있다. 

 “애들에게 신경 많이 쓰던 엄마는 애들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면 우울증 걸릴 수 있어”

 그럴 때마다 나는 웃으면서 말했었다. 

 “나처럼 열정 넘치는 사람에게는 우울증 걸릴 시간이 없지.”

애들은 서울서, 내편과 나는 제주에서 단둘이 지내고 있다. 주위에서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나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 “역시 윤화 닮다” 는 주변 사람들의 말과 함께 나는 시간의 소중함을 허투루 보내지 않기 위해 나에게 집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를 좀 더 깊이 제대로 알아 가고 내 안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촉각을 세운다. 다방면에 강의를 찾아 듣고, 지인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자극을 주고, 영감을 주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함께 보내고 있다.


  애들을 우선순위에 있을 때 조금 소홀했던 내편에게도 살갑게 챙겨주고 있다. 그런  내편은 마치 입이 귀에 걸린 아이처럼 마냥 좋아라 하고, 나에게 응석 아닌 응석도 부리기도 한다. 새로운 신혼 느낌이다. 애들이 내려올 때는 또다시 애들이 우선순위가 되기도 하지만…….


올 한 해도 새로운 것, 처음 시도해 보는 것에 많은 도전을 했다. 

*알버트 강사 활동

*샌트 아트 강사 활동

*연극 공연

*제주 공동체 문화 활동가

*동아리 활동, 두 번의 작품 전시회

*보자기 아트

* 글쓰기 관련 강좌(이지니 작가의 에세이 쓰기, 한정현 작가의 소설 창작, 정지선 작가의 글쓰기), 김정희 시인의 시낭송, 우드 아트, 인문학 강좌...... 


 " 윤화야, 올 한 해도 의미 있고 아름답게 잘 살았네! 쓰담쓰담~^^"


 대런 하디의 ⌜인생도 복리가 됩니다⌟라는 책에서 루틴으로 일상을 작동시켜라. 꾸준함이야말로 당신이 목표를 향해 날아오르려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미세하고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그것을 꾸준히 유지하고 관리한다면 나중에 그 결과는 몇 배로 돌아온다. 이때 중요한 것은 현명한 선택에 있다. 이 컴파운드 이펙트는 본인이 무엇을 선택하든 간에 최상, 최하 방향에 맞춰 몇 배로 돌아간다


 오늘도 나는 책을 읽으며 많은 영감을 얻고 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할 것이다. 한 발만 걸치지 않고 두발을 푹 담그고 온 몸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제자리걸음 하지 않고 날마다 성장하며, 의미 있고 아름다운 삶을 사는 윤화가 될 것이다. 


  열정 아이콘 윤화야,  아자 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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