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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윤화 Mar 26. 2022

<스스로 행복하라>

<스스로 행복하라>


 법정 스님은 1954년 출가한 이래 여러 편의 주옥같은 산문을 써 세간에 주목을 받았다. 탁월한 법정스님의 산문들은 몇 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는데, 그때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라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큰 위안과 기쁨이 되어 주었다. 또한 법정스님은 여러 권의 경전을 특유의 탁월한 필치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기 쉽게 전하는 데에도 무던히 애썼다. 법정 스님의 글은 마치 산사의 바람소리와도 같아, 늘 신선한 감동으로 우리의 가슴을 적셔준다.


 1992년 속리산 법주사 여행할 때 처음 접한 불일소책 ‘진리의 말씀’ 법구경을 시작으로 법정스님의 사상을 마음에 새기고, 매년 길상사 방문으로 마음의 평안을 얻고 있다. 법정스님의 책은 안 읽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읽은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을 한다.


 욕망의 숲을 베라. 나무를 베는 데에 그치지 말라. 욕망의 숲에서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니 수행자여, 욕망의 숲과 애욕의 나무를 베어 욕망의 숲이 없는 몸이 돼라.


책의 구성


1장  행복

2장  자연

3장  책

4장  나눔


<책 속 좋은 글귀>


 입 안에 말이 적고, 마음에 일이 적고, 배 속에 밥이 적어야 한다. p48


 마음을 활짝 열어 무심히 꽃을 대하고 있으면 어느새 자기 자신도 꽃이 될 수 있다. p70


 진정한 행복과 삶의 가치가 있는지 곰곰이 헤아려 보아야 한다. p89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그러므로 차지하고 채우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침체되고 묵은 과거의 늪에 갇히는 것이나 다름이 없고, 차지하고 채웠다가도 한 생각 돌이켜 미련 없이 선뜻 버리고 비우는 것은 새로운 삶으로 열리는 통로다. p93


 우리에게는 각자가 짊어지고 있는 상황이 있다. <중략> 우리 선인들의 선비 정신을 생각하면, 돈의 노예로 전락해 버린 그 후손인 우리의 설 자리는 과연 어디일까 싶다. p132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삶의 본질과 이어지지 않으면 우리는 한낱 종이 벌레에 그치고 만다. p169


 무슨 일이든지 흥미를 가지고 해야 합니다. (중략) 야심에는 기쁨이 없고 고통이 따릅니다. p195


-행복한 삶의 기초를 만들어야 한다

 육체적으로는 새로운 비전을 좇아 행동하며, 정신적으로는 나를 즐겁게 해주는 활동을 하고. 영적으로는 마음의 치유를 얻을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


-어떤 의미인지 탐구하고 나아가 노인기로 매끄럽게 진입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혼자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지혜 남색을 수행한다. 모임에서 자기가 알아낸 내용을 다른 사람들과 나눈다. 꿈이나 명상 혹은 다른 방법을 이용해 자기의 정신적이고 무의식적인 부분으로 다가선다.


-깨우침

 본인에게 소중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덕목, 힘, 능력을 열거하라.

평소 자기 모습을 생각할 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것으로써 충족감을 주는 활동이나 상태를 열거하라. 이상적인 세상을 묘사하라. 이 세상에서 당신은 무엇을 갖고 싶은가?


-자연을 가까이 하라

 지구의 아름다움을 생각하는 사람은 생명이 지속되는 한 지속될. 자연 속에서 비축되어 있는 힘을 발견한다. <레이첼 카슨>

 오십 넘은 사람들은 안정과 돌봄을 강하게 원한다. 많은 것이 바뀌고 사라지기 때문인데 자연, 특히 숲이 이런 것들을 제공한다. 일주일에 두 번은 자연 속에서 한 시간씩 산책한다. 거대한 나무처럼 살아라.




 바람직한 어른이 되는 것은 유기적이고 점진적인 과정이며,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하는 과정입니다.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살아가고 있는지, 내가 하는 일이 좋아서가 아니라 무엇이 되기 위해서 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는 마음 챙김을 어떤 방법으로 하고 있는지, 인간으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탐구하고 나아가는 시간을 갖게 해 주는 책이다.


  날마다 새로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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