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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윤화 Apr 14. 2022

재능

'나다움'


 예전에 읽었던 펜실베이니아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 앤젤라 더크워스가 쓴 GRIT이란 책에서 보았던 공식이 떠오른다.


재능 * 노력 = 스킬

스킬 * 노력 = 성취


내가 남들보다 잘하는 것,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재능일 확률이 높다. 재능을 먼저 아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했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루틴은 노력이 두 배 이상이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사람마다 타고난 재능이 다양하다. 내가 가진 재능은 무엇일까?


 우선 뛰어난 집중력인 것 같다. 내가 생각할 때 조물주는 감사하게도, 인간을 공평하게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엄살도 심하고 인내력도 부족한 나에게 뛰어난 집중력을 주셨으니 말이다. 그 덕에 남들보다 오랜 시간 투자하지 않아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무언가를 배우는 취미 생활할 때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습득이 빠르다. 그러기에 다양한 배움을 즐길 수 있었고, 선생님들과 문우들에게도 재능이 있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손재주가 뛰어나셨던 엄마의 솜씨를 보고 자란 환경과 더불어 다양한 취미생활로 습득된 노하우들이 실생활에 응용되다 보니 다재다능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강철 체력인 사람들을 보면 부럽고, 언변이 좋은 사람들 보면 멋있기도 하지만 나에게는 뛰어난 집중력이 있기에 위안을 얻는다.


 또 다른 재능이라면 높은 자존감과 삶을 즐기려는 긍정적인 마인드이다. 어렸을 때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과 주변 분들의 칭찬 속에 형성된 높은 자존감은 늘 당당한 ‘나다움’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그 당당함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형성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긍정적인 마인드는 힘든 상황이 와도 훌훌 털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그 긍정적인 에너지는 내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졌고, 밝고 긍정적인 성인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남이 이루어진다. 그런 관계 속에서 즐겁고 유쾌한 만남도 있지만, 간혹 성향이 맞지 않아 못마땅한 일들도 있다. 그 순간 스트레스는 받지만 ‘나에게는 즐겁고 행복한 놀이가 무궁무진한데 이런 일로 마음 상하면 내가 아니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훌훌 털고 잊어버릴 수 있는 ‘나다움’의 당당함, 긍정적인 에너지야말로 내가 가진 장점이자 재능이다. 내 삶의 있어 긍정의 에너지가 밑바탕에 깔려 있기에, 새로움에 도전하고 열정을 쏟으며 성장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의미 있고 아름다운 삶을 목표로 날마다 새로운 날들이 기를 꿈 꾸며 사는 동안 내 삶의 놀이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유채꽃 만개한 4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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