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떠나갔다는 사실도 모른 채 한껏 즐거웠다.
네가 떠나야 내가 숨을 쉬고, 내가 즐거워진다.
네가 떠났다는 걸 알았을 때
난 자신감이 생겼다. 너 없이 살아갈 나
잠시 행복했다.
떠난 줄 알았어.
넌 떠난 게 아니라, 작아진 것뿐.
널 벗어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