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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도 나였음을

by 여유

긴 터널.

어둠의 끝을 지나

빛을 봤다.

눈이 부시다.

눈부심도 잠시

일상이 되었다.


다시 터널 속으로

들어갔을 때


어둠이 계속될까

두려웠다.


어둠도

터널도

나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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