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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흐름 방해하는 시스템 설계 문제와 개선 방안

by UX 컨설턴트 전민수 Mar 20. 2025
"검색 흐름 방해하는 시스템 설계 문제와 개선 방안"


1. 사용성 문제


현재 시스템에서 사용자가 하위 옵션을 선택한 후 검색 결과 페이지를 본 뒤, 검색창으로 돌아갔을 때 이전에 선택한 검색어가 반영되지 않는 문제는 사용자가 선택한 검색어를 기억해야 하는 불편을 초래합니다. 선택된 검색어가 반영되지 않으면 사용자는 검색 흐름을 끊게 되며, 반복적인 작업을 하게 되어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됩니다.


검색 시스템에서 중요한 점은 사용자가 선택한 검색어가 지속적으로 확인 가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검색어가 "나의 검색어" 영역에 자동으로 반영되어 사용자가 선택한 항목을 명확히 알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시스템에서는 선택된 검색어가 자동으로 반영되지 않아서, 사용자는 다시 검색어를 입력해야 하는 불편을 겪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효율적으로 검색을 완료하는 데 방해가 되며, 불필요한 시간을 소모하게 만듭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1

 


브런치 글 이미지 2

 


2. 사용자가 느끼는 태도


사용자는 검색을 진행하는 동안, 자신이 선택한 옵션이나 검색어가 계속해서 "나의 검색어" 영역에 반영되지 않으면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검색 흐름이 끊어지는 불편함을 경험합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선택한 항목을 다시 기억하고 재입력해야 하므로 반복적인 작업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되며, 검색 흐름이 끊어져 작업의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특히, 사용자는 검색어가 반영되지 않으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느끼게 되어,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가 저하됩니다. 이로 인해 불편함과 불만이 생기고, 검색 이력을 확인하거나 이전에 선택한 항목을 다시 찾아야 하는 추가적인 시간 소모가 발생합니다. 또한, 사용자가 검색 결과를 확인하면서 필터를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검색어가 반영되지 않으면 이를 반복적으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계속해서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사용자의 피로도를 높이고, 검색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결국, 사용자는 반복적인 입력과 시스템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인해 검색 경험에서 큰 불편을 느끼게 되며, 이는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시스템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기획자가 실수한 이유


(1) 사용자가 입력한 키워드에 대한 집중

기획자는 "나의 검색어" 영역을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검색어만 포함하도록 설계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하위 옵션에서 선택한 항목은 검색어가 아닌 필터로 취급하고, "나의 검색어" 영역에는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키워드만 표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기획자는 이를 통해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만을 기준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하위 옵션에서 선택한 항목은 필터로서 별도의 역할을 하게 하려고 했을 수 있습니다. 이로써, 검색어와 필터를 명확히 구분하려는 의도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사용자는 검색 흐름이 끊어지는 불편을 겪게 됩니다. 사용자가 하위 옵션에서 선택한 항목이 검색창에 반영되지 않으면, 그 선택을 기억해야 하므로 검색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는 반복적인 작업을 유발하며, 시간이 낭비되고 효율성이 떨어지게 만듭니다. 사용자는 선택한 항목이 자동으로 반영되는 것이 더 직관적이고 효율적이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설계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2) 하위 옵션 선택의 구분

기획자는 하위 옵션에서 선택한 항목들을 검색어와 구분하여, 검색어와 필터를 명확하게 구분하려 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종합소득세"와 같은 항목은 하위 옵션에서 선택되는 필터일 뿐,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검색어가 아니기 때문에 이를 "나의 검색어"에 반영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습니다. 이는 검색어와 필터의 역할을 구분하여 UI를 더 명확하게 하려는 의도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는 선택한 하위 옵션이 검색어와 함께 검색 결과에 반영되기를 기대합니다. 하위 옵션 선택이 검색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선택이 "나의 검색어"에 반영되지 않으면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검색 흐름이 방해받는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검색어를 다시 입력하거나, 이전에 선택한 항목을 기억해 다시 선택해야 하는 불편을 경험하게 됩니다.


4. 인지심리학 법칙과의 상충


1) 밀러의 법칙 (Miller's Law) 위배


밀러의 법칙은 인간의 작업 기억(working memory)이 한 번에 기억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7개 항목 정도에 불과하다는 원칙입니다. 이는 단기 기억이 한정된 용량을 가짐을 의미합니다. 단기 기억에 저장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여러 개의 정보를 동시에 기억해야 할 경우, 그 기억의 용량을 초과하면 기억을 유지하거나 조작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이 법칙에 따르면, 시스템은 사용자가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정보의 양을 최소화해야 하며, 가능한 한 사용자가 기억에 의존하지 않도록 돕는 방식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사용자가 기억해야 할 정보의 양이 많아지면, 사용자의 인지적 부담이 커지고, 이로 인해 효율적인 작업 수행이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1) 하위 옵션 선택과 기억에 의존하는 문제

현재 시스템에서는 하위 옵션을 선택하고 검색을 진행한 후, 선택된 검색어가 검색창에 자동으로 반영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선택한 항목을 기억해야 하며, 이는 밀러의 법칙을 위배하는 상황을 만듭니다. 사용자가 하위 옵션에서 선택한 항목이 검색창에 반영되지 않으면, 사용자는 선택했던 항목들을 기억하고, 다시 입력하거나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기억의 부담을 크게 증가시키고, 검색 과정에서의 효율성을 저하시킵니다.


(2) 기억에 의존하는 문제

기억에 의존하는 문제는 사용자가 여러 가지 항목을 동시에 기억해야 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종합소득세"**를 하위 옵션에서 선택하고 검색을 진행한 후, 다시 검색창으로 돌아갔을 때 그 선택이 반영되지 않으면, 사용자는 자신이 선택한 항목을 기억해야만 추가적인 검색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선택된 항목이 반영되지 않으면 사용자는 기억에 의존하게 되어 인지적 부담이 커지고, 이는 작업 효율성을 떨어뜨립니다.


(3) 기억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

만약 시스템이 하위 옵션에서 선택한 항목을 자동으로 반영해주면, 사용자는 그 선택을 기억할 필요가 없습니다. 선택된 항목이 자동으로 표시되면, 사용자는 해당 항목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불필요한 기억 작업 없이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때 사용자는 기억을 최소화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검색을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4) 기억 부담 증가에 따른 검색 흐름 방해

하위 옵션에서 선택한 항목이 검색창에 반영되지 않으면, 사용자는 매번 자신이 선택한 항목을 기억하고 다시 입력하거나 찾아야 하므로, 검색 흐름이 끊어지게 됩니다. 이는 검색의 연속성을 방해하고, 사용자가 해야 할 작업이 반복적이고 번거롭게 만들어집니다. 또한, 사용자는 검색을 진행하는 동안 기억을 유지하는 데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어, 작업 효율성은 떨어지고, 시간이 낭비됩니다.


(5) 효율적인 검색을 위한 설계

시스템이 하위 옵션에서 선택한 항목을 자동으로 반영해주면, 사용자는 기억에 의존하지 않고, 그 선택이 정확히 반영된 상태에서 다음 검색을 쉽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스템이 사용자의 기억을 대신해주는 방식으로 설계되면, 기억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테슬러의 법칙 (Tesler's Law) 위배


테슬러의 법칙은 시스템이 사용자에게 주는 복잡성의 양은 최소화되어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즉, 사용자가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기억해야 할 내용이나 반복해야 할 작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법칙의 핵심은 사용자가 시스템을 이용하는 동안 불필요하게 기억하거나 반복해야 하는 작업을 줄이는 것입니다.
 

시스템 설계에서 복잡성을 줄이는 것은 중요한 목표입니다. 사용자가 불필요한 기억 작업이나 반복적인 작업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은 더 효율적이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시스템은 사용자의 기억을 대신해주는 방식으로 설계되어야 하며, 시스템이 사용자의 기억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1) 반복 작업의 불필요한 증가

사용자가 하위 옵션을 선택할 때, 그 선택을 기억해야 하는 작업이 발생하는데, 이는 사용자가 매번 다시 선택하거나 다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초래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종합소득세" 항목을 선택하고 검색 결과를 확인한 후, 다시 검색창으로 돌아갔을 때 그 선택이 반영되지 않으면, "종합소득세"를 기억하고 다시 입력하거나, 다시 선택해야 합니다. 이는 반복적인 작업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불필요하게 사용자에게 작업을 강요하는 것으로, 테슬러의 법칙을 위배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용자는 이미 선택한 항목을 기억하고, 다시 입력하는 데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게 됩니다. 이는 시스템의 복잡성을 불필요하게 증가시키며, 사용자는 반복적인 작업을 하게 되어 사용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2) 기억에 의존하게 되는 문제

사용자는 선택된 항목이 검색창에 반영되지 않으면, 선택된 내용을 기억하고 계속 작업을 이어가야 하므로 그만큼 기억에 의존하게 됩니다. 이는 시스템이 사용자의 기억을 돕는 역할을 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사용자가 선택한 항목을 자동으로 반영하지 않으면, 그 항목을 기억하는 데 많은 인지적 자원을 소모하게 되어 불편함을 초래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빠르게 끝내지 못하게 됩니다.


(3) 불필요한 복잡성 증가

테슬러의 법칙에 따르면, 시스템이 제공해야 하는 복잡성의 양은 최소화되어야 하며, 사용자가 해야 할 작업은 간단하고 직관적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하위 옵션 선택 후 선택된 항목이 검색창에 반영되지 않으면, 사용자는 계속해서 기억을 해야 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해야 하므로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복잡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시스템의 복잡성을 느끼게 되고, 작업 효율성이 떨어지며 불필요한 인지적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5. 휴리스틱 법칙 상충


1) 시스템 상태의 시각화 (Visibility of System Status) 위배

 

시스템은 사용자에게 시스템 상태를 명확하게 보여줘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사용자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을 때, 시스템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주어야 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어떤 작업을 해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사용자가 하위 옵션을 선택한 후, 선택된 검색어가 검색창에 반영되지 않으면, 사용자는 현재 시스템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습니다. 선택된 항목이 반영되지 않으면, 사용자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느끼게 되며, 이로 인해 시스템에 대한 불확실성이 발생하고, 혼란스러움을 겪게 됩니다. 이는 시스템 상태의 시각화 법칙을 위배하는 것입니다.


2) 회상보다 인식 (Recognition rather than recall) 위해

 

사용자는 기억하는 것보다는 인식하는 것이 더 쉬운 법칙입니다. 즉, 사용자가 시스템을 사용할 때 정보를 기억하는 것보다는 이미 주어진 정보나 시각적인 힌트를 통해 인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자가 무엇을 해야 할지 기억에 의존하는 것보다, 시각적으로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현재 시스템에서는 사용자가 하위 옵션을 선택하고, 그 선택한 항목이 검색창에 반영되지 않으면 사용자는 그 선택을 기억해야 하게 됩니다. 사용자는 검색어를 기억하고 다시 입력하거나 다시 선택해야 하므로, 회상에 의존하게 됩니다. 반면, 시스템이 선택된 항목을 자동으로 반영하면, 사용자는 그 항목을 시각적으로 쉽게 인식할 수 있게 되어 기억에 의존하는 부담이 줄어듭니다. 이는 회상보다 인식 법칙을 위배한 설계입니다.


6. 사용성 개선안


현재 시스템에서 사용자는 검색을 진행하면서 하위 옵션을 선택하고 결과를 확인한 뒤, 검색창으로 돌아갔을 때 이전에 선택한 검색어가 반영되지 않는 문제로 반복적인 작업을 하게 됩니다. 이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사용자의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하며,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립니다. 이는 결국 사용자가 시스템을 불편하게 느끼고, 검색 흐름을 끊어버리게 만듭니다. 사용자가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검색을 완료하려면, 검색어와 선택한 필터가 자동으로 반영되어, 반복적인 입력을 줄여야 합니다.


나의 검색어 영역에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기능을 도입하면, 사용자는 검색 흐름을 방해받지 않고 더욱 직관적이고 빠르게 작업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하위 옵션에서 선택한 항목을 기억하고 다시 입력하는 데 드는 시간과 인지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으며, 이는 사용자의 피로도를 크게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또한, 검색 이력 관리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사용자는 이전에 선택한 검색어와 필터를 쉽게 불러올 수 있어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시스템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증가합니다.


결과적으로, 이 개선안들은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키고, 시스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며, 검색을 통한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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