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아재생각

#15.창조성의 원천

예술가는 어떻게 사고하는가?

여기저기 창조타령이다. 창조경제, 창조도시, 창의, 창조가 시대의 중요한 키워드로 사용되고 있다.

창조성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타고나는가?길러지는가? 오랜 논쟁거리인 리더십과 마찬가지로 창조,창의적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사람들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물론 또 다른 케이스가 있을테지만 오늘 책에서 예술가들을 통해 본 창조발상과 아이디어의 원천을 대한민국 대표 예술가 19인을 4가지로 유형화하여 그 근원을 고민해보았다. 각 개인마다 경험과 배경, 정서, 가치가 다르지만 몇몇 요소의 공통점과 유사점을 연결해 분류하여 창조성에 대해 재발견할 수 있었다.


전방위통신(Ubiquitous communication)

새로운 아이디어는 만남에서 시작된다. 새로운 분야의 전문가와의 네트워킹을 통해서 창조성을 얻게 되는 사람들이다. 일명 '마당발'부류의 사람들로 본인의 전문분야를 새로운 시각을 가진 사람과의 소통을 통해 창조성이 발현된다는 것이다.

내면탐색(Soul searching)

본인의 경험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 경험을 지속적인 탐색과정, 고민과 번뇌를 통하여 창조성이 진화하는 사람들이다. 자아성찰, 내면탐색을 통해 새로움과 작품이 창작된다고 한다.

창조적파괴(Creative destruction)

기존의 관행과 관례를 타파하고, 완전한 영역을 개척한다. 실험과 도전을 통하여 기존에 없는, 생각해 보지 못한, 시도하지 않았던 분야를 탄생시킨다. 그 과정이 개인의 경험, 정서, 배움에서 비롯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이 매우 중요하다.

완전한도취(Completely enraptured)

예술가들이 보통 무아지경에 이르는 혼을 가진 사람이 많은 듯하다. 고도의 집중력과 몰입감을 가지고 창작에 완전히 도취된다.


예술가 19인을 위의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그 창조성의 원천을 고민한 저자들의 탁월함도 놀랍고, 그 예술가의 위대함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창조성은 하나의 특정한 근원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중요한 점이 발견된다. 사람의 유형이 어떠하든 관계없이 삶에 대한, 사람에 대한, 작품에 대한 진지한 태도가 그것이다. 경험이든,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이든, 몰입이든, 재능이든 그 무엇보다 창조성은 원천은 바로 자신에 대한, 삶에 대한,다른 사람에, 이 사회와 시대에 대한 진정성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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