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ion -Action
얼마 전 영화칼럼을 읽다가 유명배우의 인터뷰가 소개되었다. 별 내용은 아니었는데, 뜻밖의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그 내용은 Director라는 사람은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Actor는 그 Director의 의도한 바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별 내용이 아닌 듯 했으나 가만히 생각해 보니, 감독이라는 Director가 방향이라는 Direction에서 파생된 단어라는 생각이 들면서 방향을 명확히 주는 사람이 바로 Director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Action은 그 방향에 따라 정확하게 표현해 내는 것이고 그 사람을 Actor라는 뜻밖의 생각이 들었다.
보통 조직에서 중요한 포지션에 있는 사람을 Director라 많이 부른다. 아무 생각 없이 Director만 생각했던 나로서는 그 의미를 오늘에서야 깨달았으니 참 나도 부족하고 무지한 사람이구나...
내친김에 비슷한 명칭을 생각해 보니,
Executive, Leader, Head, Chief라는 단어가 Director와 유사어휘로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조직에서 높으신 분들을 임원이라 명명한다. 영어로 Executive. 그 뜻을 이래저래 사전을 뒤져보니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 최종 실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을 가리켜 Executive라 한다.
마찬가지로 Execution이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Executive...왜 Executor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을까?실행하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일까? 어찌됐건, 형용사로 파생된 것 같은 Executive는 최종결정할 수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그런 사람을 또 다시 생각하면 Head이고, Chief(라틴어의 head에서 파생)이다. 이성적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머리라는 생각으로 중요한 포지션을 그렇게 부른다.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은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그 방향에 대한 결정을 하거나 실행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그런 사람들이 진정한 리더이고 이 시대가 원하고, 어느 조직에나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