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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흐름과 사회변화

Issued by NEWLOOKS Magazine 2014
시대흐름과 사회변화


세상이 변했다는 말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그렇다. 많이 변했다. 아니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시대의 변화라는 것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지 사회 전 영역에 걸쳐서 이루어지고 있다. 정말 변화되어야 하는 것이 있어야 하는 부분도 있고, 이러한 점은 정말 변화되면 않았으면 하는 부분도 있다. 과거 시대와 변화하면 지금의 시대는 정말 많이 것이 변했다. 주변 환경부터 건물, 음식, 의복 등 기본적인 의식주를 비롯해서 교통시설, 전자통신기기, 관심사 등 문화, 의식 전체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흐름이 바뀌었다. 그렇다. 시간의 역사를 되돌려보면 시대가 변화된 것을 쉽게 알 수 있지만, 그 순간을 살고 있는 사람은 크게 변화되었다고 인식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시대의 흐름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한 시대를 나누는 기준을 어떻게 보는지 달라지지만, 통상 한 세대를 기준으로 보면 30년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부모와 자식을 한 세대라고 보면, 30년이 한 시대의 기준이다. 물론 현대 사회에서 30년을 굉장히 긴 시간이다. 변화의 속도 측면에서 1900년대의 30년과, 2000년의 30년은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하더라도 우선은 멀리 볼 것 없이 현재 2014년에서 1984년, 가장 최근 30년의 시대의 흐름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현재에서 정확히 30년 전인 1984년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 초창기라고 할 수 있다. 베이비 부머 부모세대의 경제활동기이도 하다.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한 시기였고, 625전쟁을 겪은 부모세대로부터 배고픔이 무엇이고 그 설움이 어떤가를 가장 잘 알고 있고, 그러한 경제적 어려움의 영향을 많이 받은 베이비 부머 부모세대가 치열하게 생존해야 했고, 자식에게는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주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고 사회활동을 했던 그 시대이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지금, 그 때와 경제적 상황과 사회적,문화적 상황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배고픔과 설움의 사회는 풍요와 부요함의 사회로 변화되었고, 치열하게 생존하고자 몸부림친 부모세대는 경제적 여유와 풍족함이 그들과 자식들에게 선물로 받게 되었고, 자본주의의 전성기로 부동산을 비롯해 각종 투자자본과 다양한 경제활동은 최정점을 지나고 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시대흐름의 역사는 사회 변화로 이루어 졌다. 자 그럼 간단하게 생각해 보자. 경제적 활동으로 생활의 여유가 이어 지고, 일부 자금은 저축하고, 나머지 일부는 소비하여 새로운 신상품도 구입하고, 새집도 사고,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게 된다. 배고픔은 영원하지 않다. 경제적인 여유가 생긴다면 배고픔은 사라진다. 배가 고파서 돈을 벌어 배고픔을 해결하고 나면, 누구나 다른 목표와 목적이 생겨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변화의 시작이다. 우리 시대의 흐름이 30년 전에는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이었다. 의식주에서 먹는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의와 주에 변화가 있게 된다. 패션이 변화하게 된다. 새집을 사거나, 주거 환경을 이전하게 된다. 이것이 시대의 흐름이다. 한국의 시대는 이렇게 흘러 왔다. 먹고 사는 문제에서 여유가 생기게 된 사회는 여가와 문화에 변화를 일으켰다. 물론 많은 사회적 부작용도 생겼다. 생존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문제도 있었지만, 이것 또한 시대의 흐름의 일부로 흘러가게 되고, 문제를 바로잡는 변화, 사회의식, 시민수준의 변화로 이어져 지금의 사회변화로 흘러오지 않았을까?


결국 시대의 흐름은 사회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어떻게 변화될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항상 연초가 되면 올해의 트렌드가 어떻게, 세계 경제, 사회의 흐름은 어떤지를 예측한다. 이러한 것은 모두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 사회, 나의 가정, 내가 속한 조직, 사회는 어떤 흐름인가? 어떤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가? 한 번 고민해 보면, 좋은 변화를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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