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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익숙함과의 결별

성장은 어디서올까?

참 아이러니하게도 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로움에서 성장은 찾아온다. 낯선 환경이 익숙해질 그 때...새로움이 익숙함이 되었을 때 성장해 있다. 무슨 역사의 장난인지 모르겠지만, 새로움과 익숙함이 뒤섞여 수십번 반복하는 과정이 지났을 때 변화를 맞이한다.


돌이켜보면 1학년이 익숙해질 무렵 2학년이라는 낯선 환경을 마주한다. 초등학교 6년이 익숙해질 무렵 중학교라는 생소한 곳, 중학교 3년이 익숙해질  때 고등학생이 되고, 또다시 낯선 3년의 시간이 지나면 대학생이라는 새로움이 찾아온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새로운 학습, 새로운 친구들, 선생님 등 모든 것이 변화를 맞이하고, 삶의 영역, 지식, 네트워크는 점점 더 확장되고 확대된다. 우리는 그 사이 엄청난 변화를 맞이하고 어느새 성장해 있음을 실감한다.


그러나 익숙함이 편안함으로 느껴질 때 변화에 저항하게 된다. 변화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변화에 저항하는 순간을 늘 조심해야 한다. 마치 개구리가 서서히 가열되는 물 속의 온도를 느끼지 못하다가 그 물에 삶겨지는 것처럼...


새로운 일을 하고, 새로운 환경을 마주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익숙함에 변화를 주어 새로운 생각과 삶을 경험하게 하고 결국 이것이 우리를 성장하게 한다.


익숙함을 떠나 낯선 환경을 마주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것이 결코 아니다. 두려움과 불안함이 낯선 환경에는 언제나 가득하다. 그러나 그 어려움을 이겨냈을 때 그 낯섬은 익숙함이 되고 그것이 또 한단계 성장했다는 증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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