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What we dwell on is who we become.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느냐가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는지를 결정한다.(By 오프라윈프리)
난 생각하고 상상하기를 좋아한다. 그것도 즐거운 상상하는 것으로 말이다. 뭐 그런 생각을 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생각하다보면 신기하게도 새로운 목표도 생기고 다시금 동기부여도 되고, 뭐니뭐니해도 머니(Money)가 한푼도 안들어서 참 좋다. 하하
사람들은 내가 늘 유쾌하고 밝아서 좋다고 하지만 천성이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어릴 때는 얼마나 내성적이었는지 사람들 앞에만 서면 얼굴이 정말 빨개지는 그런 친구였다. 그래서인지 혼자 생각하며 말하는 상상, 수많은 대중 속에서 말 잘하는 모습, 뭐든 그럴듯하게 말하는 꿈같은 상상을 자주 했었다. 실제로는 잘 못했지만 말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의 일인 것 같다. 얼굴이 빨개지는 아이는 어디서 용기가 났는지 학급반장 선거에 자진출마했다. 아뿔싸!!!왜 그랬을까?왜 그랬을까?아... 다른 후보는 친구의 추천을 받아 폼나고 멋드러지게 출마의 변을 하는데 자진출마한 나는 상상했던 모습과는 달리 ....그 당시를 생각하면 뭐랄까 손발이 오그라드는...참 안타까웠다. 그 모습의 상상은 여러분에게 맡긴다.
달랑 2표의 참담한 지지 속에 친구들에게 큰 웃음거리가 되었고, 난 깊은 쥐구멍 속으로 들어가고 싶었던 눈물나게 우습고 슬픈 과거가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는 정말 부끄러움을 이루 말할 수 없었으나,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때의 추억은 나를 늘 미소짓게 해주는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었다.
그 때부터 생각한 것이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하고 싶다면 준비가 되어 있어야하고 준비된 자만이 결국 때를 얻을 수 있다는 소중한 교훈을 간직하며 살아갈 수 있었다.
준비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문득 똑같은 공간에서 같은 책으로 같은 선생님께 같은 내용을 수업받지만 수업을 듣는 학생의 생각은 단 한 사람도 같지 않다. 물론 결과도 다 다르다. 생각, 가치, 태도, 성품, 비전, 역량 그 어느 것 하나도 같지 않다.
이해수준과 노력의 정도에 차이가 있겠지만, 결국 차이는 스스로가 준비에 대한 생각, 결과가 가져 올 상황에 대한 생각의 차이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서두에 언급한 오프라 윈프리의 명언처럼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가가 우리의 삶이 증명해주며 그것이 결국 일생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