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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

2017 서울모터쇼

미래 산업 중 가장 뜨거운 감자!!!
자동차 그것도 자율주행이 아닐까 싶다. 기존 자동차 강자(벤츠, BMW, 아우디, 도요타, GM, 현대기아 등)는 물론이고, 전자업계(구글,애플, 삼성전자, LG전자), 서비스기타업계(우버,네이버,SKT)까지 정말 산업의 경계가 무너진 무한 경쟁체계가 바로 자동차 산업이다. 스마트카, 커넥티드카로 시작된 미래 자동차가 바로 전통의 영역을 허물게 한 주역으로 볼 수 있다. 네트워크통신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모든 전자기기는 연결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모바일 핸드폰의 대중화와 스마트폰의 기술혁명은 모든 전자기기를 스마트폰으로 연결하여 하나로 조작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이는 자동차도 예외는 아니다. 전기자동차가 출시되면서 자동차 역시 전자제품의 하나로 분류되고,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연결되고, 통제되는 그런 기기의 일종이 되었다.

오늘 이 곳 킨텍스에서 자동차로 시작되는 미래를 보았다. 그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자동차로 생각해 보는 미래 사회를 그려 보고 싶다.


우선, 우리에게 자동차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이동수단은 원초적 본능이고 자동차로 뭐든하는 세상에 왔다. 이미 개인의 신분 표현수단이 되었고, 부의 상징 또한 자동차로 대변할 수 있는 사회이다. 그 뿐인가? 삶의 또다른 공간이자, 가족이 연결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주5일제가 보편화되면서 주말에 대한 개념이 달라졌고, 그리고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레저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었고, 도시화가 일반화되면서 일상을 벗어나고자 하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는 자동차산업에서만 보면 넓은 공간, 가성비 좋은 연비를 자랑하는 SUV차량의 판매로 이어졌다.


기술적으로는 자동차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자율주행차가 멀지않은 장래에 보편화 된다. 이미 개발은 완료되었고, 언제 상용화가 가능할 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자율주행이 되는 시대가 보편화 되면, 어떤 현상이 발생할까? 소유의 무의미, 공유 경제의 결정체가 바로 자율주행차로부터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차량을 소유하는 것이 무의미해진다는 것은 무엇일까? 차를 주차장에 세워 두는 시간을 계산해 보면 얼마나될까? 하루에 최소 8시간은 소유자의 취침으로 인해 주차장에 있는 것이 확실하고,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내근직 근무자의 경우 대부분 사무실 주차장에(정규 법정 근로시간인 8시간은 또 주차장에)있을테고, 그외 시간 중 운행시간이 24시간 중 2-3시간 정도가 대부분일 것이다. 자 그렇다면 자동차를 이용하는 시간으로 생각하면 차량은 소유하는 것은 매우 바보같은 것일지 모른다. 주말에 이용하기 위해, 다른 사람도 다 있기에, 없으면 이상하니까 등의 이유로 차량을 소유하는 1가구 1차량은 기본이 된지 오래다. 그런데 미래의 자율주행차가 일반화 된다면? 주차장에 놀고 있는 차는 스스로 차량임대를 할 수 있게 되고, 굳이 내가 운전하지 않더라도 스스로가 필요한 누군가를 위해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한 번 생각해 보자. 내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차종으로 차를 탈 수 있게 되고, 이용시간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되고, 만약 소유하고 있다면 다른 누군가에게 대여할 수 있게 되고, 돈을 벌 수도 있게 된다. 그 뿐인가?  내가 잘 때, 이용하지 않을 때 스스로 움직여 나를 대신해 경제활동을 할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모든 차량을 제어할 수 있게 되고, 나의 주 동선, 가장 빠른 길, 전용 운전기사 혹은 대리기사 역할이 자율주행차 스스로 하게 되는 그런 사회가 곧 온다. 그렇다면 지금과 같은 자동차 제조업계, 대중교통업계가 그 때도 있을까? 자동차 제조업보다는 리스업이 일반화 될 것이고, 택시업, 대중교통이 지금과 같지 않는 사회가 올 것이다. 배달도 차량 스스로 할 수 있게 되고, 기름도 스스로 넣고, 세차도 , 정비도 스스로 하게 된다. 그런 사회가 곧 온다.


시장에도 이미 반응하고 있다. 시장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비상장업체 우버의 시장가치만 봐도 짐작할 수 있고,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 외에 구글, 애플, MS, 삼성, 엘지, 네이버, SKT 등 유후 IT,SW,서비스업계가 자동차 관련산업에, 자율주행차 연구에 주력하는 이유도 이를 뒷받침해 주는 것이라 확신한다.


미래 사회, 미래의 자동차를 통해 우리 사회, 나의 일상의 모습을 그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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