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존재로 존중합니다.
지구의 에너지는 기본적으로 태양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태양에너지로부터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이 에너지를 얻고, 당연히 우리도 그렇습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존재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전세계엔 우리와 같은 인류, 70억명이 존재합니다. 생각할수록 참 많습니다. 우리나라 인구가 5천만이니 대략 140배의 인구수에 해당합니다. 태양계를 생각하니, 참 나는 먼지같은 존재이지만,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존재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70억의 지구도 굉장하지만, 태양은 정말 상상이상의 존재입니다. 지구의 크기, 지구 지름보다 109배 큰 지름이며, 그 부피는 대략 109배의 3승(109X109X109), 지구보다 130만배 큽니다. 상상조차 못할 크기가 바로 태양이라는 존재입니다. 그 태양을 만든 우리의 조물주를 생각하며, 참 세상은 오묘하면서 살만한 가치가 있는 그런 곳이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됩니다. 어쨌든 그 태양으로부터 에너지가 비롯되고, 그 존재로부터 에너지가 발산되고, 발현된다는 사실에 자연스러움과 감사함, 감격스러움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사회를 살아가고, 나이를 한 살씩 더 얻어가면서, 일희일비하는 일상을 늘 마주하게 됩니다. 작은 일에 기쁘고, 또 작은 일에 슬프고, 어떨 때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다가도, 또 어떨 때는 세상이 무너지는 경험을 누구나 하게 됩니다. 작은 성취가 중요하고, 그 의미 또한 소중하지만, 또 그것에 너무 매몰되거나 빠지게 되면, 그 순간에 고립되게 됩니다. 그래서 일희일비하지 말고, 인생의 긴 관점으로 길게 보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를, 나와 관계 맺는 주변인들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그 모습을 받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희일비(一喜一悲) - [하나 일, 기쁠 희, 하나 일, 슬플 비]
기뻐했다 슬퍼했다 함. 상황에 따라 좋아했다 슬퍼했다를 반복하는 모습.
순간순간의 감정에 충실하지 말고, 긴 인생의 관점에서 보면 기쁜 일 슬픈 일은 늘 반복적으로 호흡하듯 나타나게 된다는 뜻.
긴 호흡을 유지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 존재자체로 존중하는 모습을 가져보자.
일희일비하지 말고, 순간의 감정에 빠지지 말자.
오늘도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