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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혁명 애플과 기술혁신

IT 혁명 애플과 기술혁신


눈부신 기술발전과 더불어 우리의 생활은 점점 기술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누구나 핸드폰을 들고 다니면서 음악을 듣고, 인터넷을 하며, 터치하나로 쇼핑을 하면서 물건을 살 수 있는 놀라운 세상에 살고 있다. 그 중에서 기술의 혁명이라고 불릴 만한 애플의 아이폰은 그 중심에 서 있다. 우리에게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 왔던 코페르니쿠스 혁명을 가져 오게 할 만큼의 위력을 가지고 우리의 생각과 삶과 행동방식까지 바꾸고 있는 21세기 IT혁명이라고 불릴만하다. 디자인을 전공하는 매니아에서만 인기 있었던 애플의 컴퓨터에서 지금은 누구나가 가지고 사용하고 싶어하는 제품을 만들기까지 기술혁신을 이끌어 냈다. 핸드폰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아이폰 하나로 단숨에 모토로라를 제치고 휴대폰 제조 빅5의 대열에 합류한 애플사는 지금 압도적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그 아이폰의 사용자는 하나같이 감탄에 감탄을 하고 있다. 사용의 편리성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최고의 사용감은 다른 어떤 제품보다 더 놀랍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혁명을 가져 온 애플의 놀라움이 우리의 삶의 편리성을 넘어서 가치관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경제중심의 기술시대는 18세기 영국의 산업혁명부터 시작하여 지금의 인터넷 정보통신혁명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면서 우리 삶과 가치관, 우리의 생활양식, 문화를 바꾸어 놓았다.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든, 무의식 속에 변하는 것이든 수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했다. 과연 기술이 얼마나 발전할 것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애플의 아이폰의 경우 기본적인 전화통화는 옵션이 되었고, 사용자 중심의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contents: 편의기능)이 사용자들을 빠져 들게 한다. 한 번 시작하면 손을 놓을 수 없는 게임을 시작으로, 인터넷 트위터(실시간 채팅기능), 카메라, 네비게이션, PMP, MP3(원하는 음악 다운) 등 무수히 많은 컨텐츠가 사용자를 당황시키고 있다. 애플이 가져 온 기술의 혁신은 이제 후발 주자의 경쟁과 혁신을 부추기고, 애플의 아이폰을 뛰어넘는 제품이 LG전자를 비롯하여, 삼성,노키아, 구글 등에서 출시될 것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현대의 사회는 우리에게 과연 긍정적인 영향만 줄 것인가? 깊이 고민해 볼 문제이다.


우선, 많은 사람들은 직접 대화하기 보다는 문자와 트위터를 선호하게 되고, 대화의 단절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된다. 상대방의 눈을 보면서 의사소통하는 것보다는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서 문자 보내는 것에 익숙해지게 된다. 이러한 영향은 나이가 어릴수록 더욱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고, 혼자 있는 것에 길들여 져 단체생활 등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어렵게 만들수도 있다. 이러한 영향에는 모두가 소홀한 채 기술혁명과 혁신에 도취되어 우리의 가치관과 사회에 악영향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지금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애플의 아이폰과 같은 혁명적인 제품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고, 나 또한 대단히 큰 박수를 치고 싶지만, 아이폰과 같은 전자제품에 익숙해 진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사회는 그리 밝지만을 않다는 생각에 우리 사회에서 우리 교육을 담당할, 부모님과 선생님, 교육정책을 만들어 갈 정치인, 제품을 만들 엔지니어 모두 깊이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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