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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아재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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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라떼는 말이야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오늘은 아내와 정말 몇 개월만에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했다. 코로나가 카페조차 가지 못하게 했다.


아내는 라떼를 좋아한다.

라떼는 말이야~ 꼰대 대사가 아닌 정말 라떼 말이다.

라떼하면 폴바셋이지.


그렇게 우린 그곳에서

집에서 못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아내는 주로 듣는다.

난 주로 꿈을 이야기한다.

희망의 꿈을 그렇게...

벌써 이룬 듯 이야기하면

아내는 한참을 듣다가 한마디 한다.

벌써 이루었네.

딱이네.


글체? 딱이지!


내일의 어느 날,

나도 모르고 누가 있을 지 모를 어느 날이겠지만,

그런 내일의 꿈을 늘 이야기한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멋진 내일!


코로나가 뭐길래!

내 삶의 리듬이 무너졌고, 무뎌졌다.

그래서 다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조금씩조금씩 변화를 줘바야겠다.


인생별거없다!뭐있나!

우선 해보고 아님말고지


역시

라떼는 말이야

폴바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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