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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아재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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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관(主觀)이 뚜렷하다

소신(所信)

누구나 자신이 생각한 바가 있다. 보통은 이런 경우를 가리켜 주관이 뚜렷하다거나 소신이 있다고 한다.


사회를 살다보면 누구나 그렇게 믿거나 당연한 것을 가리켜 사회통념이라 하고, 관습이나 상식이라 칭한다.


그런 사회통념의 기반을 두고, 개인의 주관, 즉 자기만의 견해나 관점 혹은 외부 세계ㆍ현실 따위를 인식ㆍ체험ㆍ평가하는 의식과 의지를 가진 존재가 바로 우리 자신이다.


그런데 각 영역 중에서 정말 개인별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갈등을 일으키는 부분이 몇 가지 있다. 바로 정치이념과 종교신념이다. 이 두 가지는 절대 주관적인 부분으로 부모나 형제자매, 친구, 스승, 주변 동료 혹은 부부나 연인 사이에서도 서로 다르다면 갈등이 상당하다.


왜 그럴까? 그렇게 중요한 부분일까!

서로 다른 정치이념이, 종교신념이 어찌 그토록 갈등과 혼란을 야기시키는 것일까!


최근의 문재인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 문빠나 박근혜 前대통령의 맹렬한 지지자 태극기부대는 왜 그렇게 맹목적인 지지를 하는가!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는가! 자신의 이념이 맞다고 한들 뭐가 그렇게 달라지는가! 혹 그것이 틀린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맞고, 틀리고가 아닌 서로 다름과 생각의 차이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가치관, 가치이념의 균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정치이념과 종교신념이 분명 중요한 부분이고, 가치관의 큰 부분이라고는 하나 만약에 본인이 믿는 이념과 신념이 틀렸다면 틀리진 않았지만 더 나은 가치가 있다면 어찌 해야하는가!


난 그래서 이념이나 신념보다는 균형잡힌 시각, 생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소신이 더 의미가 있다. 그런 주관이 필요한 시대이지 않나 싶다.


정말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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