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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인류가 처음 이 세상에 첫 발을 내딛였을 때는 과연 어떠했을까?무슨 생각으로, 어떤 목적으로, 무엇을 위해 삶을 살았을까?

생존 혹은 존재 그  이상의  무엇이 있었을까?아주 가끔씩 존재이유, 가치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때가 있다.먹고 사는 게 무엇인지, 삶의 목적과 가치는 어디에 있는지 쉽게 답할 수 없다.


정답은 없겠지만, 수많은 사람이 같은 고민을 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 중에서도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생각난다. 먹고 사는 문제에 갇혀 있던 소설 속의 구두장인 시몬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시몬은 우연히 얼어 죽어가고 있던 거지,천사 미하일을 집에 데려오면서 아내와 다투게 된다. 지금은 시몬의 행동이 비정상적이라고 할지 모를만큼 세상이 변했겠지만, 먹고 사는 현실 속에 시몬의 행동을 비난한 아내를 톨스토이는 은연중에 비판했을지 모른다. 어찌됐건 도움을 지나친 모습이 130년전에도 있었으니, 먹고 사는 문제, 각박한 삶의 현상이 이 때도 있었는 듯 하다.


현대인의 삶은 어떤 가치와 목적일까?자신과 가족의 안위만이 삶의 우선순위에 자리 잡았는가?물론 자신의 삶이 중요하고, 그에 못지않게 가족이 소중한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나와 가족이 소중하듯 다른 모든 이도 동일하다.

서로 다른 가치와 목적이지만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방향은 같지않을까? 생각해본다.방법과 수단은 다를지라도...

그렇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 이해가 중요한 것 같다. 더 나아가 이 사회에 대한 배려, 미래세대에 대한 배려가 더욱 절실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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