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아재생각

#05.사회학적 상상력

라이트 밀즈

나의 학부 시절 젤 기억에 남는 몇 수업 중의 하나를 물어보면 '사회문제의 이해'라는 과목의 사회학개론 시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회학이라는 과목에 눈을 뜨면서 알게 된 라이트 밀즈 교수의 '사회학적 상상력'은 사회학의 존재이유와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접근방법을 알려준 매우 소중한 책이다.


굳이 사회학을 공부하지 않더라도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아니 개개인의 문제에 대한 대안을 생각해 내는 상상력의 중요성을 매일매일 느끼고 있다.


사실 세상의 모든 해결책은 누군가의 상상력으로부터 시작된다. 기존에 생각지 못한 새로운 시도, 어찌보면 대단한 것이 아닌 작은 아이디어가 바로 그 상상력이다.


이 책에서는 상상력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없다.다만 그 상상력이 나오기 위해 어떻게 사회를 바라보고, 어떤 접근 방법으로 사회학을 연구해야 하는지, 기존 사회학의 주요이론에 대해 거시적 관점에서 구어체중심으로 강의하듯 서술하고 있다.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사회문제라는 것은 수많은 개인의 이슈가 모여 문제가 되었다고 본다면 결국 개인의 입장에서 각 개인사의 문제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가지는가? 혹은 어떤 대안을 생각해 내는가?가 바로 사회학적 상상력의 시작이자 마침표이다.


사람이 있는 곳에 문제 없는 곳은 어디도 없다. 문제는 해결하라고 있는 것이고, 사람은 결국 문제를 해결해낸다. 바로 상상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