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오웰
1984와 동물농장으로 등 정치적 글쓰기로 유명한 조지오웰.
1984에서 등장하는 빅브라더는 많은 충격적 통제의 실상을 풍자한 것으로 현재에도 많은 시사점을 주는 불후의 명작이다.
보통 베스트 셀러가 되면 그 다음은 작가 개인의 실제 인생과 가치관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진다.어떻게 쓰여졌고 어떤 환경과 삶을 살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그 궁금증에 대한 출발점으로 조지오웰은 어떤 사람일까? 어떻게 1984를 쓰게 되었을까? 어떤 가정환경과 경험을 했고, 그는 어떤 가치관과 세계관을 가졌을까? 이런 기본적인 질문에 대해 참 다행스럽게도 「나는 왜 쓰는가」라는 조지오웰 본인의 에세이에서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는 왜 쓰는가?조지오웰 본인도 이 근본질문에 스스로 자문했고, 글쓰는 동기에 대해 네 가지로 설명하는데, 첫째로는 순전한 이기심으로 허영심?이라 표현한다.둘째는 미학적 열정, 셋째는 역사적 충동,넷째는 정치적 목적이 그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동기가 있을 수 있겠지만,대체적으로 모든 글쓰는 이들이 네 가지 목적으로 귀결될 수 있을 것 같다.
어찌됐건, 네 가지 동기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이기심은 자기 생각,삶을 드러내고 싶은 욕구,똑똑해 보이고 싶은,기억되고 싶은,성공하고 싶은 심리,꿈,욕구일 것이다.보통 주된 글쓰기의 시작이 작가 개인의 이기심에서 출발하지 않을까?두번째로 미학적 열정은 여러가지 단어의 조합으로 탄생한 명문장, 문구, 멋진 글에 대한 욕구이다. 세번째로 역사적 충동은 사실에 대한,진실에 대한 기록 욕구가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정치적 목적은 세상에 대한 지향성, 특정 제도와 정책에 대한 찬반 등 개별적 정치적 견해에 대한 피력욕구가 아닐까 싶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목적과 배경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작가 개인의 생각,가치,철학,인생,성공에 대한 욕망-돈과 명예-아니면 역사에 대한 저항, 혹은 다른 어떤 즐거움을 선사해 주기 위함 속에 글은 존재한다. 또한 그 존재하는 글 속에는 작가의 삶과 경험, 가정환경,생각,역사적 상황,시대배경이 고스란히 담겨 그 사람의 세계관이 반드시 나오기 마련이다. 조지 오웰의 글 속에서도 나의 글 속에서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