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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더 나은 세상

막연한 생각은 목적와 가치에 의해 구체화된다. 내가 그저 사는 세상이었던 막연한 생각이 언제부턴가 내가 그릴 수 있다면 아니 내가 그려서 더 나은 미래, 더 좋은 세상이 되었음 좋겠다는 목적이 이끄는 생각으로 변화되었다.

정확하게는 부모가 되고부터가 아닐까 싶다. 딸아이가 사는 세상은 내가 사는 세상이 아닌 더 나은 세상이었음하는 생각이 매일 간절하다. 모든 부모이 마음이 나와 같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나 역시 부모님 생각에 가슴이 미어지는 느낌도 들고, 지금까지 키워주심에 감사하며 또다시 부모로서 어깨가 무거워진다.


더 나은 세상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굉장히 어려운 숙제라는 생각도 들고 어쩌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을거란 생각도 든다. 우선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나 자신부터 변화해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수 있을거란 생각을 하게 된다. 나 자신의 부족한 점은 보완해야 하고, 더 배워야 하고, 더 많은 이해와 배려가 필요할 것 같다.


올바른 행동과 서로에 대한 약속이 무엇인지, 바른 가치관과 인생관은 무엇인지,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이해, 어떤 생각과 행동이 바른 것인지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게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게 나의 역할이자 책임이고 사명이다.


또한 부부와 부모관계, 자녀와의 관계를 통한 신뢰 관계를 이어가는 이유와 삶에 대한 태도와 가치를 아이들 스스로 배우며 느낄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어른들의 역할이자 책임이라 생각해본다.


아이들이 살아가는 더 나은 세상의 밑그림은 분명 어른들이 정확하게 스케치를 해 주어야 한다. 그들이 성장하면서 수정할 수 있게 옅게 그려 주고, 무슨 색깔로 그림을 그릴지는 미래의 세대에게 맡겨 주어야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목적과 가치의 구체화로 분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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