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를 시작하며 가장 어렵게 다가오는 곳이 어디냐는 질문을 던지면, 열에 아홉은 욕실이라 말한다. 욕실이란 공간은 다른 배변을 하거나 몸을 씻는 곳이라는 인식이 깊어 인테리어를 시도조차 않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알고 보면 사실 가장 단순한 게 바로 욕실 인테리어다.
선뜻 시도하기 부담스러운 욕실 인테리어, 조금 더 간편하면서 그럴듯하게 완성할 순 없을까? 오늘은 크게 손 안 가면서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욕실 인테리어 템을 알아본다. 슬기로운 욕실 생활을 위한 아이디어 템을 가득 모아 왔으니 천천히 한번 둘러보자.
욕실 인테리어의 시작: 정리
아무리 욕실처럼 좁은 공간이라도, 구조를 알면 답이 보인다.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한 첫 단계. 조금만 어질러도 몇 배로 작아 보이는 이 좁은 공간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만 모았다.
▶벽? 모서리? 테트리스 매직 선반
욕실과 베란다, 다용도실 등 활용도 제로였던 자투리 공간을 200% 활용할 수 있다. 스르륵 당기면 깊은 곳에 놓아뒀던 물건도 손쉽게 한 번에 꺼낼 수 있는 밀당 수납함이다. 1단과 2단 분리가 가능해 공간에 맞게 분리해 사용할 수 있고, 어디에 보관해야 할지 몰라 바닥에 쌓아뒀던 물건도 한 번에 정리되니 묵은 체증이 다 내려간다.
▶숨은 공간 활용 촘촘 문걸이 선반 2단/4단
가뜩이나 좁은 욕실, 겨우 선반 하나 둘 여유마저 없다면 답은 이거다. 못 박을 필요 없이 문에다 쓱 걸어주면 없던 공간이 절로 생겨난다. 2단부터 4단까지 나눠 보관할 수 있어 샴푸통이나 바디워시는 물론 면도기나 수건 보관까지 모두 해결. 매번 찾아 헤매기 바빴던 용품들이 모두 한 자리에 있으니 우왕좌왕할 필요도 없다. 선반 전체 분체도장 처리로 물기 가득한 욕실에서도 녹슬지 않고 반영구로 사용 가능. 욕실 이외 주방이나 다용도 실용으로도 쓰기 좋다. 자세히 보러 가기
▶필요할 때만 오픈~ 1초 완성 수납 바구니
모든 건 과유불급이다. 수납함이나 바구니가 너무 많아도 너저분해 보이고 자리 차지하기 쉽기 때문. 이건 필요할 때만 열어두고 쓰는 1초 완성 수납 바구니다. 걸어두고 쓰면 바닥 공간도 활용할 수 있고, 접어두면 쓸데없는 공간 낭비가 없어 편리하다. 살림 좀 해본 사람이 만든 게 티가 나는 제품.
▶ 2초 만에 수납함으로 변신! 액자 폴딩 수납함
샤워만 했다 하면 젖어버리기 일쑤인 옷가지들, 찝찝하다면 여기에 넣어두자. 겉보기엔 액자 같지만 쓱 당겨주면 2초 만에 수납함으로 변신해 옷부터 휴지, 핸드폰까지 한꺼번에 보관할 수 있다. 전면 방수처리로 수납함 내부가 물에 젖지 않아 뽀송뽀송하게 환복 할 수 있고, 핸드폰 같은 전자기기 고장 염려도 없다. 타공 방식이 아닌 부착 방식으로 1분이면 간편하게 설치 가능하다. 심심한 화장실 내 인테리어 효과는 덤.
▶양치컵 고인 물 안녕~ 거꾸로 착! 만능 자석 컵
이런 건 정말 1 가정 1 소유 해야 한다. 양치컵 하단에 자석을 붙여 거꾸로 거치할 수 있어 곰팡이, 고인 물 없이 말끔히 쓴다. 두 개의 컵이 위, 아래로 붙어있어 복잡한 자리 차지 없이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윗 컵엔 다양한 욕실용품을 수납할 수 있고 이중으로 따로 분리되어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 양치컵 자리가 마땅치 않았던 욕실에 특히 필수다.
▶ 디테일만 바꿔도 리모델링 효과? 무타공 욕실용품
아무리 깨끗이 청소해도 깔끔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디테일에 주목해야 할 때다. 빛바래고 누런 물때로 꼬질꼬질해진 우리 집 욕실 구석구석을 최소 1천 원, 비싸야 단돈 1만 원대로 바꿔 리모델링 효과를 줄 수 있는 욕실용품들을 모았다. 304 스테인리스 소재를 활용해 물에 젖어도 녹슬지 않고, 3M 강력 접착으로 못 하나 박지 않고도 설치 가능하다. 모던한 디자인 덕분에 훨씬 정돈된 느낌을 주니 다 하고 나면 뿌듯할 정도. 하고픈 것 이것저것 다 담아도 10만원 아래라 전혀 부담 없다.
욕실의 또 다른 말: 청결하고 향기로운 곳
사람은 시각 다음으로 후각에 예민하다. 겉으로 보이기엔 정돈되고 깔끔해 보이더라도 곰퍙이나 하수구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욕실이라면 누구나 발을 들이고 싶지 않을 것.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으면서 청결한 욕실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잇템들만 모았다.
▶아직도 물 퍼서? 샤워기로? 착 쏘는 워터샷
짧은 호스에, 청소하기엔 약한 샤워기 수압에 답답했던 날들은 안녕이다. 레버만 착 눌러주면 고압으로 물을 분사하는 워터 스프레이 건이다. 새 아파트나 고급 호텔에 많이 납품되는 그 제품이 드디어 온라인에 풀렸다. 누르면 바로 압력이 느껴질 만큼 강력하고 솔이 닿기 힘든 구석 모서리도 속 시원하게 씻어낼 수 있다. 맘 급할 때 바가지로 퍼서 세게 끼얹던 날들을 생각하면..
▶ 쓱싹 닦고 버리면 끝? 살림 혁명 30초 변기 클리너
이보다 더 쉽고 깔끔한 변기 청소법은 없다.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변기 청소를 딱 30초 만에 끝낼 수 있는 변기 클리너다. 끝에 브러시를 끼워 문지르고 버리면 끝. 브러시가 36겹으로 촘촘하게 구성돼 물에 닿으면 도톰하게 불어나고, 금세 넓은 면적 청소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물에 녹는 소재라 변기 물에 흘려보내면 브러시를 세척할 일도, 방치하다가 냄새가 날 일도 없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암모니아까지 99.5%까지 탈취해 변기가 새로 태어나는 수준. 리필 팩 세트로 구매 시 추가 할인 중.
▶ 쓰레기통을 걸어서? 공간 활용 아이디어 템
바닥에 둘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쓰레기통, 이제 생각도, 위치도 바꿔보자. 어디든 걸어만 주면 바닥 공간 차지 없이 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신개념 쓰레기통이다. 냄새도 차단되니 욕실뿐만 아니라 부엌, 안방 등에 두기에도 안성맞춤. 파스텔톤 디자인이 밋밋한 욕실에 따뜻한 분위기까지 더해준다.
▶ 먼지 한 톨까지 싹~쓸이! 만능 거미손 빗자루
웬만한 무선 청소기 안 부럽다. 아무리 작은 미세먼지도 놓치지 않고 싹 다 잡아내는 일명 거미손 빗자루다. 고무와 바닥이 비벼질 때 발생하는 정전기를 활용해 깊이 박힌 묵은 털까지 깔끔하게 긁어낸다. 욕실 바닥, 유리 창문 물기 제거는 물론, 매트, 방석, 러그 등 바닥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 활용 가능. 소음이 없으니 밤 12시에도 마음껏 청소할 수 있다. 반려동물 키우는 집에는 필수다..
▶ 2배 더 오래! 허리케인 3단 스핀 청소기
궂은 욕실 청소도 허리 한번 안 굽히고 끝낼 수 있다. 무선 청소기처럼 버튼 하나만 누르면 욕실 바닥, 귀퉁이, 벽까지 편하게 서서 끝낼 수 있는 허리케인 스핀 청소기다. 작동시간이 짧고 금방 고장나버리는 타제품들과 달리, 오랫동안 가구와 생활용품으로 유명한 브랜드, '한샘'이 만들어서 풀충전시 1시간 40분동안 풀가동 가능하고, 품질 & 내구성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 관절도 3단으로, 강도도 3단으로 조절 가능하고 타입별 브러시도 3개나 증정하니 가성비도 1등이다.
▶ 하루 60원대! 손댈 필요 없는 자동 변기 세정제
손대기 싫은 변기 청소, 이거 하나면 고민 끝이다. 변기 물을 내리기만 하면 자동으로 세정액이 흘러나와 수조, 배관 속 유해 성분이 99.9% 항균 된다. 탈취 효과부터 온갖 물때까지 방지되니 변기 안을 직접 닦을 일이 없어진다. 뚜껑을 갈지 않고도 리필용을 손쉽게 교체할 수 있어 손에 물들지 않아 진짜 편하다. 1만 원대에 최대 1,200회 사용 가능. 무엇보다 국내 생산이라 안심이다.
욕실 인테리어의 마지막 퍼즐: 디테일
공간을 기억하는 이유는 의외로 큰 부분이 아닌 그때의 기분과 분위기 같은 사소한 부분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욕실이란 공간은 어쩐지 마냥 불쾌하고 찝찝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알고 보면 가장 프라이빗한 공간인 욕실, 언제나 기분 좋은 공간으로 남을 순 없을까?
▶ LED 스마트 수온 메저먼트
목욕물이 뜨거울수록 피로가 잘 풀린다는 생각은 엉터리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피로 해소와 피부관리를 위해서는 최적의 목욕물 온도인 38~40˚를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추가 비용이 필요 없는 수온 링크로 물 온도의 황금비를 맞추자. 물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자가발전 방식이라 건전지 교환이 필요 없다. 국내 모든 욕실용 수전과 호환.
▶ 내 수건은 어디 걸어? 호텔식 3단 수건걸이
욕실에 딱 하나 있는 수건걸이, 누구의 수건이 선점할지 매일 눈치 게임했다면? 이제 3단 회전식 수건걸이로 전쟁을 끝내자. 호텔에서도 많이 쓰는 제품으로도 유명하다. 180도 회전해 수건 사이사이 간격을 떨어뜨려둘 수 있고, 당연히 통풍 & 건조도 간편하다. 각도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조정할 수 있다. 고급 알루미늄 재질에 방부 녹 처리를 두껍게 마감해 녹슬 걱정도 NO. 끝부분엔 미끌림 방지캡이 있어 흘러내릴 염려도 없다.
▶ 매일매일 뽀송! 디자인 규조토 발매트
살림에 관심 좀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규조토 매트, 기능에 디자인을 더한 제품이 드디어 등장했다. 밋밋한 단색이라 심심했던 규조토에 헤링본, 체크, 헥사곤 등 다양한 패턴을 입힌 디자인 매트다. 파스텔톤이라 어느 집이든 은은한 인테리어 포인트가 된다. 하루에 2번 샤워도 과하지 않은 여름, 온 가족이 샤워를 마치면 아침까지 눅눅해 찝찝했던 발매트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 1석2조다. 1만 원대.
▶온도가 눈에 보인다? 카멜레온 필터 샤워기
손댈 게 없는 완벽한 샤워기다. 온도에 따라 변하는 3가지 LED 불빛 하나로 물에 손 한번 대지 않고 온도를 체크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동력을 개발해 불빛이 켜지는 자가 수력 방식이라 따로 충전도 필요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수돗물 속 석회질과 잔류염소, 불순물을 제거해주는 헤파필터와 세균을 없애주는 항균볼까지 2중으로 필터링해주기 때문에 물의 질도 배로 좋아진다. 헤드 하나 바꿔 끼워줬을 뿐인데 샤워의 질이 수직 상승한다.
▶ 그동안 왜 안 썼지? 방수 흡착 욕실 시계
한번 써보고 나면 떼어낼 수 없을 정도로 편하다. 사방 가득한 물기와 습기 때문에 시간 확인과는 단절되던 욕실에서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욕실용 시계다. 흡착식이라 거울이나 타일에 1초면 설치할 수 있고, 생활방수가 되기 때문에 고장 날 걱정도 없다. 귀엽고 깔끔한 디자인 덕분에 욕실 분위기도 달라지는 효과는 덤. 딱 일주일만 써봐도 그동안 이거 없이 어떻게 살았나 싶다.
▶칫솔이 변기보다 더러워? 20분 컷 통풍 건조 & UV 살균기
축축한 칫솔, 그대로 사용했다간 변기보다 더러운 세균이 입속으로 직행한다. 최상의 살균 시스템과 무해함을 자랑하는 UVC LED 파장으로 20분이면 살균과 통풍 건조가 끝나는 칫솔 살균기다. 살균에만 그쳤던 기존과 달리 통풍까지 원활해 살균기 내 곰팡이가 생길 걱정이 없고, 거치대 분리가 가능해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 간편한 c타입 충전식이라 휴대해 사용할 수 있다. 요즘 같은 바이러스에 민감한 시기에 떼놓을 수 없는 필수품.
지금까지 도무지 손 볼 엄두가 안 나는 욕실을 180도 변화시켜줄 실용만점 인테리어 템들을 알아보았다. 오늘과 다른 내일의 욕실을 위해 이 정도 투자는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기쁨을 선사해줄 위 제품들은 아래 배너를 클릭하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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