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을 꾸미는 인테리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몇 년 전부터 이미 시작된 셀프 인테리어와 집 꾸미기 열풍은 코로나 19로 인해 거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 19로 집이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닌, 생활의 중심으로 변모하면서 하루 종일 머무는 공간인 집 안 곳곳을 변화시키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 오늘은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의 기본이 되는 용어에 대해 알아보자
강화마루
강화마루는 고밀도 MDF 합판(쉽게 말해 나무 톱밥) 위에 원목 무늬 필름을 입힌 마루 자재를 뜻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마루 시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카페처럼 가게 인테리어뿐 아니라 주거 공간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자재이다. 공간의 분위기가 위치에 따라 폭넓게 활용이 가능하며 원목 마루 느낌이 자연스러워서 사랑받는다. 이와 비교가 가능한 강마루는 합판에 천연 무늬목을 얇게 입혀서 강화마루와 온돌마루의 장점만을 더해 만든 자재라고 생각하면 쉽다. 표면 강도가 높고 열 전도율이 높아 냉난방에도 효율적이며 리모델링을 할 때 가장 선호되는 시공법이다.
우물천장
우물천장은 이름 그대로 천장이 우물처럼 파인 형태를 말한다. 천장 가운데 석고보드를 없애고 움푹 파이게 만들어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우물천장을 없애 평탄화를 하는 작업을 하거나 움푹 파인 천장에 몰딩 시공, 간접 조명 매립 등으로 다양하게 인테리어를 한다. 조명을 매립할 경우 등 박스 공간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시선을 집중시키는 시각적 효과가 있어 공간이 넓어 보이게 만들기도 한다. 우물천장은 일반적으로 네모 반듯한 직사각형으로 시공하지만, 최근에는 취향에 따라 원형으로 만들거나 깊이를 더욱 깊게 시공할 수도 있다.
몰딩
몰딩은 벽과 벽 사이 또는 가구나 창틀의 경계를 띠 형태로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마감재를 일컫는다. 어느 공간을 가더라도 몰딩이 되어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몰딩을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도배 문화의 영향 때문이다. 주로 페인트 도장을 마감하는 외국과 반대로 우리나라는 도배지로 벽면을 감싸고 포장하듯이 마감하기 때문에 벽면이 분할되어 몰딩은 거의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몰딩은 벽면의 오염이나 손상을 방지해주는 벽지 보호막 역할이 되어주기도 한다. 예스러운 인테리어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체리색, 금색 몰딩을 떠올리면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몰딩을 최소화하거나 벽지와 조화를 이루는 자연스러운 색,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고 깔끔한 몰딩을 선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