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분양캐스트 Oct 30. 2017

호텔식 서비스에 야외수영장과 스카이 라운지까지…


■ 국내 분양가 300억이 넘는 최고급 레지던스 등장


지난해 12월 미국 할리우드 인기배우인 ‘톰 크루즈’는 방한 중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내 초호화 레지던스를 둘러봤다. 톰 크루즈는 영화 홍보차 내한했고, 일정 중 비공개로 잠실에 있는 초고가 레지던스를 방문 한 것. 
또한 올해 배우 조인성은 이 레지던스 2채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가수겸 뮤지컬배우 김준수 역시 매입해 거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레지던스 분양가는 평(3.3㎡)당 7500만~8000만원으로 알려졌다. 가구당 분양가가 최소 50억원에서 최대 300억원 수준이다.


■ 세탁, 청소, 식사 등 호텔식 서비스에 최고급 부대시설 까지

레지던스는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의 약칭으로,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피스텔 개념의 주거시설을 말한다. 객실 안에 거실과 세탁실, 주방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이용객들로 하여금 ‘호텔’ 같은 집처럼 쉴 수 있다. 각종 편의시설과 사우나•피트니스센터•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을 제공한다. 외국의 대도시와 휴양지를 중심으로 발전한 레지던스엔 사생활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산가들이 주로 거주한다. LA ‘더 리츠칼튼 레지던스’를 비롯 뉴욕의 ‘원57 레지던스’, 라스베이거스의 ‘만다린 오리엔탈 레지던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 알마니 레지던스’ 등이 대표적이다.


■ 돈 되자.. 초기 숙박업 등록 안하고 오피스텔을 불법 개조하기도

레지던스는 1988년 국내 처음 도입됐다. 일반호텔에 비해 요금이 저렴하고 취사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외국인들이 선호도가 높았다. 국내 외국인 임대수요가 증가하면서 초기 국내 레지던스 상당수는 오피스텔을 숙박시설로 무단 개조해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2012년 기존 관광•일반 숙박업에 레지던스가 포함된 생활 숙박업 제도를 신설해 레지던스 사업이 합법화됐다.


■ 임대수익형 상품으로도 인기

 레지던스는 임대수익형 투자 상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수익률 하락, 규제 강화등 오피스텔 투자환경이 나빠지면서 레지던스에 대한 투자 유형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업체가 몰려 있는 산업단지 인근 등 월세 수요가 많은 곳을 잘 골라 투자하면 연 수익률이 최소 6% 이상 나오기 때문에 은행 정기예금 이자(2.5∼3%)보다 2배 이상의 현금 수입을 매달 올릴 수 있다. 정부가 민간 임대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금융•세제 혜택을 늘리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실제 서울 금천구에 사는 박모 씨(55•여)는 서울 용산구 문배동에 들어선 레지던스 호텔 ‘용산 큐브’ 2채를 3억 원에 분양받았다. 박 씨는 올 6월부터 채당 매달 82만 원을 관리회사로부터 받고 있다.


■ 소액투자 가능하고 다양한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어

레지던스는 오피스텔처럼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개별등기로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 또 취사시설을 갖춘 주거시설로 소유주 본인의 실거주는 물론 장단기 임대를 하거나 위탁 운영 방식으로 일일 숙박업을 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종합부동산세 면제, 담보대출 규제, 1가구 2주택 미적용으로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에도 해당되지 않아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수익성도 뛰어나 오피스텔보다 통상적으로 1~2%가량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전매제한이 없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는 등 투자여건도 자유롭다. 전문 관리업체를 통해 고객관리를 일괄적으로 진행할 경우 임차관리 수고로움도 덜 수 있다.


■ 투자 주의점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운영회사가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거나 객실 가동률이 낮아지면 운영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계약 후 일정 기간 동안은 수익률을 보장해주지만 그 이후 계약 사항에 대해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객실 수요가 풍부한 입지인지, 위탁운영사가 전문성을 갖춘 곳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10월 이사철 ‘전세가율’ 체크를 잊지마세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