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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분양캐스트 Dec 28. 2017

30분 내에 수도권 어디든 간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2023년 개통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드디어 조기 착공을 위해 추진에 본격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국토부는 기본계획을 조속히 마련, 내년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착공하고 2023년 말 개통할 예정이다.


A노선 사업 추진 속도는 GTX 3개 노선 중 가장 빠르다. B노선(송도~마석)과 C노선(의정부~금정)은 현재 한국 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다. 


A노선의 사업 개요를 보면 노선은 수도권 북서쪽에서 서울 도심을 거쳐 수도권 남동쪽으로 이어진다. 거리는 총 83.1㎞에 이른다. 정거장은 경기도 파주 운정~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역~삼성~수서~성남~용인~동탄으로 이어진다. 이 가운데 삼성~동탄 구간(39.4㎞)은 수도권 고속철도와 연계하기 위해 재정사업으로 지난 3월에 착공해 건설 중이다. 


GTX A노선의 열차 운행 표정속도는 시속 110㎞ 수준이 될 예정이다. 표정속도란 역 정차시간을 포함한 열차의 평균속도를 의미한다. 


A노선이 개통하면 경기도 북서지역과 서울 간 통근시간이 기존 전철과 비교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산-서울역 구간은 현재 약 52분에서 14분 정도로. 일산~삼성역 구간은 80분에서 20분 정도로, 삼성~동탄 구간은 77분에서 19분 정도로 각각 빨라지게 된다. 


교통 좋아지니 인근 분양시장도 들썩



막연하기만 했던 GTX A노선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분양단지들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분양을 진행한 동탄역 역세권 아파트 단지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탄 2 신도시 중심 앵커블록 C11블록에서 공급한 ‘동탄역 롯데캐슬’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7.54대 1, 최고 156.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동양건설산업이 12월 초에 분양한 ‘동탄역 파라곤’ 역시 최고 59대 1, 평균 1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운정신도시의 GTX 역세권 단지로 예상되는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도 5,463명이 1순위 청약을 접수해 운정신도시 아파트 단지 중 역대 최다 청약자 수 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파주 운정신도시는 분양단지마다 미분양이 발생해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릴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최근 공급량을 많았던 점을 감안하며 분위기가 반등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사업 척척!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도 쑥쑥



역세권 인근의 분양권 거래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초 GTX A노선 파주 연장 방안을 확정하면서 주변 운정신도시 아파트 분양권은 웃돈이 한 달 새 3000만 원 가까이 올랐다.


파주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84㎡ 분양권이 11월 중순 4억 474만 원에 거래됐다. 한 달 전보다 3000만 원이 올랐고, 분양가보다는 5000만 원가량 오른 가격이다.


파주 힐스테이트 운정 아파트 전용면적 59㎡ 역시 지난달 3억 120만 원에 거래돼 2000만 원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모든 지역이 30분 내 이동 가능… 개통 효과 얼마?



GTX 사업 진행에 따른 시장의 반응이 이처럼 빠르게 나타난 이유를 전문가들은 학습효과로 보고 있다. 


도로와 전철, 지하철은 집값 형성에 적잖은 영향을 준다. 교통이 좋아지면, 교통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수요가 몰려 대형 할인점 등의 편의시설도 자연스레 풍부해진다.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에 환금성이 뛰어나고 활황기에는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인다. 


실제 SRT개통 이후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큰 변화를 겪었다. 수서발 고속철도(SRT) 개통 이후 평택 지연 미분양 가구수는 올 10월 859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2773가구까지 치솟았던 미분양 가구수는 지난 10월 기준 859가구로 줄었다.


또한 동탄 역세권에 위치한 아파트 가격은 많게는 1억 원 가량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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