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쌓여가는 소중한 인연들을 하나하나
굳게 다져가는 것
하나하나 온전히 마음을 쏟고 그 마음을 전하는 것의
소중함을 느끼는 요즘이다
이렇게나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맺어진 인연들은 모두 소중하고 참 신기하다.
생각보다 그 관계를 유지하고 또 부수는 것은 어렵지 않음을 느낀다.
바로 나의 마음과 나의 말과 나의 행동에 달렸다.
나에게 무엇을 주든 나에게 무슨 마음이든 그것을 재지 말고, 나의 마음에 충실하면 되는 것이었다.
마음을 주지말까 줄까 고민될 때면,
주지 않는 것보다는 주는 것이 늘 낫다.
이 사랑을 표현할까 말까 고민될 때면,
하지 않고 참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늘 낫다.
인연과 관계에 있어, 더 많이 주고 더 많이 표현하는 것이 마치 지는 것 같다고 여긴 적도 있다.
하지만 관계에 있어 승패를 나누기 시작하면, 이기든 지든 부서지기 시작한다.
어른이 되자, 주변의 누군가가 오고가는 것이 너무도 익숙해져간다.
고작 나 하나 왔다가는 것이 그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내가 아직은 어려서 너무 오바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40-50대 어른들 사이에서 20대 하나가 왔다가는 것이 무슨 의미이겠는가 라고 말이다.)
내년에는 괜찮겠지 싶다가도
나는 여전히 그런 오고감이 하나하나 똑같이 슬프고 아프다.
(내년이 지나고 내후년이 지나도 똑같은 것을 보니,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성격이 문제인 듯하다.)
하지만, 이런 마음을 간직한 사람도 있어야
세상이 좀 살만 하지 않을까.
만남과 이별 하나하나에 아파하는 마음을 내가 먼저 간직해야,
재지 않고 표현하겠다는 마음을 내가 먼저 간직해야,
누군가도 이런 마음으로 살고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살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