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모임에 가면 돌아오는 길에 기운이 하나도 없다.
또 어떤 모임에 가면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가득 차는 느낌이 든다.
나에게는 마음이 가득 차는 사람들과의 모임이 하나 있다.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나면 지쳤던 일상에 활력이, 잃었던 열정에 불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발전적인 이야기와 생각없이 웃을 수 있는 이야기가 공존해 근심,걱정을 발산하다가도 어느 순간 웃음으로 수렴된다.
무엇보다, 이들을 만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면 항상 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살아가는 과정이 늘 새롭고 행복하기만 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 아무리 성공한 사람이라도 '해야할 일'과 삶의 굴레에서 무료함을 느끼고 살아간다.
가끔, 좋은 사람들을 만나 마음 속 사랑과 열정을 가득 채워야만한다.
그것을 연료 삼아 또 다시 살아가기 위해서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