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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미유 Jun 10. 2022

투미유 People  ①  Black

투미유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 첫 번째 이야기

2019년 투미유에 합류한 Black은 투미유 CTO로서 DEV 팀의 전반적 업무 매니징과 데이터 관련 업무를 주도하는 DEV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Black이 투미유에 합류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의 투미유 DEV 팀에서 그리는 미래는 무엇일지 함께 만나보시죠!






평소 궁금한 것은 꼭 확인하고 넘어간다는 Black. 덕분에 '알아두면 쓸모있는 지식'들을 많이 갖게 됐다고.

Q. Black,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투미유에서 '알쓸지식'을 담당하고 있는 입사 4년차 개발자 Black입니다 :D



Q. 처음에 투미유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사실 2019년 초쯤에 앞으로의 커리어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시기가 있었어요. 내가 선택한 개발자로서의 방향을 계속 가져가는 것이 맞을까 하는 부분이었죠.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는 대부분의 시간을 프로토타입 만드는 데 보내야 했거든요. 이때 AI며 딥러닝이며 모바일 개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경험을 할 수는 있었지만, 아무래도 개발자로서 저만의 무기가 없다고 느꼈었죠.

그러던 중 Kooya로부터 메일을 받게 됐어요. 헤드헌터가 아닌 기업 대표로부터 직접 메일을 받은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특히 더 관심이 가더라고요. 그렇게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그때 면접이 무려 '3시간' 동안이나 진행됐어요. 누가 보면 '면접을 무슨 3시간씩이나 하지?'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3시간이 저에게는 제가 가진 개발자로서의 역량과 생각, 그리고 투미유의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합을 맞춰볼 수 있었던 중요한 시간으로 기억에 남아요. 이후 '여기서는 해볼 만하겠다'라고 확신했고 도전을 결심하게 된 거죠.



Q. 현재 투미유에서는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투미유의 CTO로서 'DEV팀 업무 매니징'과 '데이터 관련 업무' 크게 두 가지 부분을 리드하고 있어요.
업무 매니징의 경우, DEV팀
 개발자분들이 해야할 내용들을 정리하고 각자 담당에 맞도록 업무를 배분하는 것인데요. 새로운 기술이 필요한 부분에는 어떤 새로운 것들이 있는지, 다른 개발팀에서는 무엇을 쓰고 있는지 등을 제가 먼저 찾아보고 팀원들이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줌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이 과정에서 항상 DEV 팀의 균형을 잘 유지하기 위해 신경쓰고 있어요. 특히 전체적인 프로젝트 일정을 감안해 DEV팀의 업무들이 하나의 방향을 향해 올바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데이터 관련 업무는 저희 투덥(2DUB) 유저들이 앱 내에서 어떤 행위를 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 목적에 맞게 로그들을 설계하는 업무인데요. 기획팀, 마케팅팀과 협업하여 필요한 정보를 알아내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자 할 때 주로 수행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유저 패턴을 분석해 더빙과 바로 공유하기 기능 등을 추가하기도 했죠.

Black은 CTO 역할과 함께 유저 활동 분석을 통해 필요한 기능을 파악하고 이를 서비스에 반영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Q. 투미유의 CTO셨군요! 그러면 투미유의 멋진 DEV 팀 소개 한번 부탁드릴게요.

네, 현재 DEV 팀은 CTO인 저를 비롯해 백엔드, 웹 프론트, 앱 프론트 이렇게 크게 3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백엔드는 Nodejs와 Express, 웹 프론트는 React와 Nextjs, 앱 프론트는 Flutter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죠. 서비스 구축 초창기부터 지금의 팀원들과 함께 작업해왔고 또 현재도 함께 고도화해 가고 있기 때문에 DEV 팀원 모두 서비스 전반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아요!

그리고 하나 큰 장점이라면 팀원들 모두가 자신의 포지션 외에 최소 1개 이상 다른 포지션의 업무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개발 초기부터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이 있기도 했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업무를 조금씩이라도 이해하고 있다면 함께 고민을 나누고 논의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노력하다 보니 지금의 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렇듯 저희 DEV 팀원들 모두는 자신의 포지션에만 국한되지 않고 시스템 구조 전반과 개발 전반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기 때문에 함께하기에 정말 매력적인 분들이라고 자부할 수 있답니다.

함께하기에 더 멋진 투미유 DEV 팀!



Q. 입사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요?

2021년에 Pre-A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이에요. 당시 금융 회사라든지 벤처 투자 회사를 대상으로 투미유만의 경쟁 우위에 대해 설명해야 했는데요. 이때 Kooya와 함께 우리 회사의 재무 상황과 기술력, 경쟁 시장에서의 리스크 대안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어필했고 그 결과 좋은 평가와 함께 투자유치에 성공했거든요. 그동안 저희가 열심히 해왔던 것들이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매우 뿌듯했어요.



Q. 그렇다면 Black이 생각하는 투미유 서비스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물론 매우 많지만 (웃음) 그중에서도 저는 '플랫폼으로써의 경쟁력'을 꼽고 싶어요. 플랫폼 특성상 한번 사람들이 모이면 다른 사 서비스로 쉽게 이탈하지 않잖아요. 따라서 우리의 플랫폼이 얼마나 빠르고 확실하게 시장을 선점하는지가 매우 중요한데요.

그런 면에서 투덥의 경우, 더빙이라는 콘텐츠를 바탕으로 스피킹 학습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중이죠. 예전과 비교했을 때 투덥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반 유저들의 규모도 커졌고, 별도의 클래스, 러닝 서비스 론칭을 통해 학교 선생님이나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B2B 비즈니스 모델도 구축했거든요. 최근 들어 저희 앱을 사용하는 유저들의 바이럴이 증가하는 것을 보면서 확실히 시장 내에서 우리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구나를 새삼 느끼는 중이에요.



Q. 이제 회사에 대한 이야기에요. Black이 느끼는 투미유의 분위기는 어때요?

저는 투미유 구성원 모두에게서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가 느껴져요. DEV 팀만 하더라도 같이 모여서 이야기해 보면 항상 '어떻게 하면 우리 서비스가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을까?'가 주제가 되거든요. 주변에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고 느껴지니까 저 스스로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에는 투미유 내부적으로 확실히 체계가 잡혀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기존에는 '어떻게 하면 좋겠다'라고 개념적으로 존재하던 것들이 지금은 보다 명확히 시스템으로 자리 잡은 것이죠. Pull-Request를 통해 코드에 대한 책임을 팀이 함께 짐으로써 퀄리티 컨트롤이 보다 더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나 Pair-Programming 을 통해 서로가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든 부분들이죠. 

결과적으로 '성장에 대한 의식'이 투덥이라는 앱 자체의 발전은 물론이고, 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게 만든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아요.



Q. 함께 일하는 팀원은 어떤 사람이었으면 좋겠나요?

좀 더 활력 넘치는 에너제틱한 분이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어떻게 하다 보니 DEV 팀이 전반적으로 차분한 성향의 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지금도 당연히 좋지만 만약 새로 들어오시는 분이 조금 더 MBTI E 성향에 가까운 분이라고 한다면, 팀끼리 뭉쳤을 때 분위기도 더 밝아지고 업무할 때도 시너지를 잘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DEV 팀만의 잘 자리잡은 협업 문화가 있기 때문에 활발한 분이 오셔서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부족한 부분은 같이 채워나갔으면 좋겠어요.



Black 화이팅!

Q. 마지막 질문! 투미유에서 앞으로의 목표를 들려주세요.

투미유에서는 기술적인 제약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 없도록 만들고 싶어요. 기술 파트에 대해 전반적으로 찾아보고 또 투자유치 할 때 외부를 대상으로 이야기 하면서 기술 파트에 대한 책임감이 정말 커졌거든요.

물론 기술 관점에서 풀어내야 할 숙제들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제가 좀 더 부지런히 움직이고 해답을 찾아 팀원들에게 공유함으로써 투미유 팀원들 모두가 '아 우리 회사에서는 기술적으로 막히는 부분이 없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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