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지는 이야기_2
누군가에게 기대를 하면 무너지고 기대를 주지않으면 자신에게 애정이 없냐는 세상을 서성이다
도착한 곳은 병환이었다 아프고나니 내가 누군가의 짐짝같았다 그것도 아주 무거운
엄마는 "그것 밖에 못해냈나" 라는 말로 나를 찔러댔다, 아니 내가 찔렸다
다시 아플까 무서워서 불안해서 내가
숨고 숨어있다, 다시 그말 하나에 무너지는 나라서.
엄마도 아빠도 아무도 내게 주지 않은 세상에 짐을 내가 가지고 와서 다 지다가 아파서 내려놓는 연습을 하다 문득,
내가 세상에게 빚지는 짐같다.
빚쟁이가 꼭 쫓아오는 것 처럼
무섭게 살고,
빚쟁인것 처럼 그에게 사랑을 내놔라
보이지 않지않냐 쪼았다,
빚쟁이는 세상인데 중간도매업자가 되어 그에게 쏟아붓고 그가 내게 쏟아붓고 나니
아, 내가 세상에 자꾸 빚을 지고 있구나
내가 그 빚을 다 갚으면
그땐 편해지나, 그때면 나라는 짐을 세상에서 치울 수 있나,
내가 진 빚은 무얼까
그때 그 사람일까, 물건일까, 상황일까
내가 가진 게 나 밖에 없었다.
그게 짐이다. 내가 내 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