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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소이 Apr 15. 2024

비봉폭포

비봉폭포,
푸른 꿈을 품은
봉황이 비상하는 그곳,
황금빛 둥지에서 깨어난 황제,

날갯짓에 금강산이 숨죽인다.

이제 봉황은
돌풍을 꿰뚫어,
태양을 향해
그 빛을 삼키며,

그림자는 흐려지나,
황금빛은 더욱 빛나
어둠 속에도 길을 밝힌다.

비봉폭포,
닿지 못할 금강산.
잃어버린 세계의 문턱,
신비로운 황금빛이 타오를 그곳.

영원히 솟구칠
생명의 노래가
하늘을 울려서
별들을 비춰라.

비봉폭포,
봉황은 비상하여,
명징한 노래로 그 존재를 알리니,
희망의 씨앗이 별들 사이에 싹트며,

각성의 빛으로 잠든 별을 깨우리니,
세상 모든 곳에 울려 퍼지는 힘찬 울림이 세상을 감싸 안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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