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은은한 보랏빛 골목길,
부드러운 손길이 두근대는 작은 털에 닿자,
호기심 가득한 너의 눈망울에 설렘의 물결이 넘실대네.
가로등 불빛 아래
너의 잿빛 털이 은은히 반짝이자,
지나가는 하늘바람이 숨겨진 아름다운 노래들에 귀 기울이네.
말랑말랑한 네 젤리에 담길
라벤더 향기가 서서히 바람에 스며들어,
나만이 아는 비밀이 별하늘에 조용히 울려 퍼지는 시간.
야옹~
너와 나의 눈 맞춤 속에서 펼쳐진 비밀 이야기가
달빛 가로등 아래, 서로를 감싸 안듯 애틋하게 흘러넘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