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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이 시집
PRODROME
by
김소이
May 2. 2024
왜 그래? 쉬 마려워?
야! 내 말을 들어봐.
보였다,
숨었다
들락
날락,
내 흰 이빨.
뽑아줘.
아니,
여기 있다!
초롱불!
초록불!
눈앞의 그들,
그,
환상,
그,
그림자.
흩어질 널 붙들 조각.
사라지지 않으려는 애씀.
그,
환청
그,
음성
너의 가짜 휴식을 깨트릴
진짜 안식이 있을 그곳.
넌 찾고 있어,
사라진 그곳.
날 찾아와,
날 따라와.
내 손을 잡아,
난 널 놓치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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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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