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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소이 Jun 02. 2024

야귀녹문산가

맹호연


시낭송 공동매거진을 개설한 이후로 저는 감상하는 시의 폭이 많이 넓어졌습니다.


소오생님과 바람꽃님께서 한시를 올려주신 이후로,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외국 시들을 비롯한 한시들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영어가 아닌 다른 외국어는 뜻을 알아듣지 못하지만, 낭송을 듣고 마음에 들었던 시들은 검색을 해서 한글로 번역하여 다시 낭송해 보곤 합니다.






최근 감상한 낭송은 아래 유튜브 영상입니다.

https://youtu.be/CEEY7LohgsA?si=5N4Nlo3mASaqHvbp






찾아보니 당나라 시인 맹호연이 지은 '야귀녹문산가'라는 시였습니다. 번역기를 돌려보니 시간순서에 따라서 적은 시더군요. 앞으로 소오생님 매거진을 따라 제가 중국어를 좀 더 공부한 후, 가능하다면 이 시와 비슷하게 중국어로 된 시도 적어보고 싶습니다. 이미 중국어에 능통하신 분들께서는 이 시와 비슷하게 지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이 시를 낭송해서 매거진에 올리고자 한 이유는 운율이 너무 좋았기 때문입니다. 뜻을 모르고 들어서 리듬이 더 잘 다가왔던 것도 있지만, 반복해서 들어보니 높고 짧은 소리와 낮고 긴 소리가 반복되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첫 시구부터 리듬이 정해져서 나머지 부분의 리듬을 장악하는 듯한데, 조금씩 변형되며 반복적으로 리듬을 이루는 점이 단순해서 좋았습니다. 또한, 다른 시들은 5글자로 많이 되어있던데, 이 시는 7글자로 더 길게 적혀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덧 1. 원래는 주말에 브런치에 안 들어오려고 했는데요... 하하^^; 주말에는 보통 유튜브로 외국어 시를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는 꼭 나누고 싶었어요! 아마 중국어 시에 능통하신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저처럼 처음 듣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해요!)


(덧 2. 제가 낭송을 열심히 해보았는데, 발음 틀린 부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공부 삼아해 본 것이니 예쁘게 봐주세요!)


(덧 3. 한글로 된 번역은 일부러 올리지 않았습니다. 구글에 검색해 보시면, 많은 분들이 이미 한글로 번역해 놓은 것을 올려놓으셨더군요.)







그럼 전 유튜브 들으러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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