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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소이 Jun 10. 2024

꿈꾸는 실험


소설을 쓰는 마음과 시를 쓰는 마음


때로는 서로 같을 수도, 때로는 완전히 다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신이 되고 싶을 때 소설을 쓰고, 신을 찬양하고 싶을 때 시를 씁니다.






창조와 고통


소설 속에서 저는 세상을 창조하고, 인물들에게 고통과 쾌락을 부여하는 전지전능한 신이 됩니다. 이러한 소설 속에서의 창조와 통제는 저의 모든 것을 좌우하는 힘을 느끼게 합니다.






우주와 노래


반면, 시를 쓸 때는 살아가는 세계와 우주를 찬양하며,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를 써 내려갑니다. 소설 속에서의 통제와는 달리, 시를 쓸 때는  마음이 자유롭게 펼쳐집니다.






작은 방과 여섯 개의 벽


 소설 속 인물들은 작은 방 안에 갇혀 있습니다.  마음의 세계가 여섯 개의 벽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제한된 공간은  마음의 복잡한 구조를 보여줍니다.




내면의 우주






무한한 우주를 날아다니는 시


시를 쓸 때는 마음이 커져서 끝없는 우주를 자유롭게 날아다닙니다. 제한된 공간에서 벗어나, 시를 통해 는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로 나아갑니다.



우주 속 사랑





마음의 실험


마음이 정말로 작아졌다가 커질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사실 저도 절반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쓰기는 저에게 일종의 작은 실험입니다. 이 실험을 통해 마음의 변화를 관찰하고 탐구합니다.




글쓰기는 나 자신을 알고자 하는 몸짓


춤이라고 부르고 싶지만, 아직은 그만큼 정교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정신의학자로 인정받기까지 거의 10년을 보냈습니다. 치열하고 때로는 살벌한 과정이었죠. 밤을 지새우며 동료들과 경쟁했고, 결국 그 치열한 경주를 완주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글쓰기에서도 마찬가지로, 끊임없는 연습과 도전이 필요합니다.




계단을 오르다


다행히도, 여전히 올라갈 계단들이 보입니다. 그 계단들은 의 성장을 상징하며, 는 계속해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별들로 가는 계단




본업과 글쓰기


본업에서 성취를 이루기 위해 들인 노력처럼, 글쓰기도 비슷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저는 적어도 10년의 습작기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위해 글을 쓰는가를 되돌아봅니다. 그 과정을 통해  길을 찾고, 꾸준히 나아갑니다.




오르막길


나아가야 할 오르막길을 바라봅니다. 내리막길은 보이지 않습니다. 계속된 오름길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이 길을 통해 한계를 넘어설 것입니다.




습작기의 길


습작기가 20년, 아니 그 이상이 될지도 모르고, 영영 저 자신에게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계속 꿈을 꿉니다. 이 작지만 큰 실험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그 순간을 기다립니다. 그 결과가 어떻든, 는 이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꿈의 길




염증과 소망


말과 글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가 하나의 말과 글을 더한다는 것이 때로는 따끔한 염증처럼 느껴집니다. 스쳐 지나갈 인터넷 글자의 조각이 된다 하더라도, 는 예술가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고, 는 계속해서 의 길을 걷고자 합니다.




제가 상상하는 예술가


제가 상상하는 예술가는 자신의 세상을 깨트리고 깨어나 끊임없이 도전하며, 깊은숨을 얕은 숨결로 부드럽지만 바삭하게 내뱉는 이들입니다. 달콤함 뒤의 짠맛을 느끼고, 거울의 먼지를 닦아 새로운 세계를 보는 이들입니다. 물질과 물질 사이의 길과 글, 사진을 들을 수 있는 이들입니다.  이러한 예술가들은 끊임없이 자신을 넘어서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합니다.




꿈꾸는 자


그래서 귀 기울이는 자입니다. 길고 깊은 꿈을 꾸다 깨어날 때, 그 꿈이 실재였음을 의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꿈꾸는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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