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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브런치

by 김소이

브런치 테이블 위,

작은 접시 안에
코끼리가 있다.
회색의 무거운 존재,
왜 코끼리 반찬이지?
그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왜 하필 코끼리일까?
그것에 관해서
별로 할 말이 없다.
무거운 침묵만이
그 자리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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