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보다는 파혼이 낫지.

창업이나 인생이나 다 마찬가지인듯.

by 진심발자욱

창업을 하면서 늘 고민하게 되는 것은 이 업체나 이 사람이랑 함께 일을 하는게 맞는 걸까 하는고민이라는 생각이 든다.

늘 나만 그런 고민을 하는 것 같지만 실상 대표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누구나 늘 갖고 있는 고민이 이게 아닐까 싶다.

사업을 시작하는 창업의 단계인 경우, 가장 많은 고민이 동업이 아닐까 싶다.

오늘 오후 갑자기 한 대표로부터 전화가 왔다.

평소 전화 통화 전에 늘 카톡으로 통화 가능여부를 물어오는 예의바른 친구이다 보니 급작스런 전화통화로 뭔가 문제가 있구나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동업자에게 이렇게는 더이상 같이 갈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러 가는 차편이라고 했다. 그냥 내게 푸념이 하고 싶었나보구나 싶어 한 시간 가량 넋두리를 들어 주었다.


"황대표, 이혼보다는 파혼이 나은 것처럼 사업에서도 지금 헤어지는 게 나중에 매출이 생기고 난 이후보다 훨 나을 거야... 지금이야 돈 들어갈 일 밖에 없는 데도 그렇게 동업자가 문제를 일으키고 안 맞으면 지금 빨리 헤어져야지... 지금 하면 그냥 파혼이야... "


그렇다. 살아 보니 다들 아닌 거 같으면서도 결혼했다 결국 이혼하는 경우들이 너무 많다. 사업에서도 아닌 거 같다 싶어 동업자랑 갈라서려고 보면 엮인 문제가 너무 많아 법적 소송으로 가는 경우를 부지기수로 보다 보니 사업이나 결혼이나 이혼보다는 파혼이 훨 낫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요즘 디자인 업체와 여러번 좋지 않은 결과를 낳다 보니 동업이 아닌데도 이렇게 어려운데 동업은 정말 신중해야 겠구나 싶어지고 그런 결정 하나 하나가 정말 중요하구나 싶다. ...

대표는 언제나 결정과 고민의 연속의 시간을 가지고 가는 구나 싶어서 씁쓸하면서도 이 어려운 걸 또 하는 나를 보며 토닥토닥해주고 싶어진다.


즐겁게 또 해보자.

잘 할 수 있을 거야. 홧팅~





작가의 이전글오늘도 나는 글을 토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