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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상승요인과 특징 및 전망 (자료: IBK)

by 강준형

※ 자료: IBK 경제브리프


1. 상승 요인


• 새정부 출범으로 정치 리스크가 진정되며 원화 변동성 축소,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차손 위험이 감소하며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선순환이 형성됨.

- 계엄 선포 후 환율이 급등하여 1,470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점차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음. 현재의 환율도 여전히 변동성이 높지만 극심한 혼란 상황보다는 많이 진정된 상태

- 2025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주식 3개월 연속 순매수 지속, 채권 6개월 연속 순투자 지속


• 대통령의 ‘코스피 5000’ 목표 제시와 함께 상법 개정, 세제 개편 등 제도적 지원이 추진되고 있음.

- ‘코스피 5000’ 비전을 내세운 증시 부양 기조가 고조되었으나,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세율 인상, 대주주 기준 강화 등으로 큰 실망 반응을 야기하며 제도적 신뢰가 흔들림. 증권주가 단기 급등 후 하루 만에 반락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임

*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강화(50억 원 → 10억 원)

* 거래세율(0.15% → 0.2%) 및 법인세율(24% → 25%) 인상

- 그럼에도 상법 개정(이사 충실의무 대상 확대, 감사위원 선출 시 최대주주·특수관계인 의결권 3% 제한, 상장회사 전자주총 의무화, 자사수 소각 의무화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


2. 특징


글로벌 통상 질서 변화지정학적 긴장으로 방산, 조선, 에너지, 원전 분야는 부상한 반면 철강, 2차전지, 건설 부문은 축소가 나타나고 있음

- 방산: 안보 불확실성으로 각국의 군비 증강 → 세계 군비지출이 최대치를 갱신하는 상황

- 조선: LNG 등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 호황 유지

- 에너지, 원전: 에너지 안보 심리 확대, 특히 원전 신규투자 등 전망 긍정적

- 철강&2차전지: 글로벌 경기 둔화, 중국 공급 과잉

- 건설: 내수 부진, 부동산 PF 불확실성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에도 변화가 발생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가 새롭게 진입

- POSCO, 삼성물산, 삼성SDI, LG화학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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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망


• 단기적으로는 정책 모멘텀(증시부양, 내수심리 개선)과 미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며 투자심리 개선과 해외 자금 유입 확대가 예상

• 그러나 미국과의 관세 협상 불확실성으로 제조업 경쟁력 약화와 경제 펀더멘탈 악화 우려도 상존

- 한·미 FTA 무관세 효과가 사라짐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산업 경쟁력 확보 여부가 증시 향방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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