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비료는 황산암모늄((NH4)2SO4)이 주성분으로 작물에 질소(N)를 공급하기 위해 사용한다. 요소비료((NH4)2CO3)에 비해 조해성(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낮아 수송과 보관이 편리하다. 하지만 비료에 황산근(SO42-)이 들어 있어서 지속적으로 시용하면 토양의 산성화와 철분의 유실 등 토양노화를 촉진하는 부작용이 있다.
유안비료를 하우스 등에 사용하면 가스 발생이 적어서 유리하고, 암모늄태 질소로서 질산태 질소 비료에 비해 토양에서 잘 유실되지 않고 속효성으로 흡수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도 파, 마늘, 과수 등 황을 필요로 하는 작물들에 사용하면 그 효과가 확연하게 나타난다.
1) 비료원료 : 유안은 단비와 배합비료, 복합비료 원료로 사용
2) 공업용 원료 : 인견공업, 세로판공업, 암모니아 화합물 각종 암모늄염의 제조, 효모배양, 명반제조, 피혁탄닝, 석고보드, 전구제조, 합성수지 및 의약품 원료로도 사용
유안은 합성 암모니아와 황산을 반응시켜서 제조한다. 그 반응식은 다음과 같다.
2NH3 + H2SO4 → (NH4)2SO4
이외에도 짚섬(gypsum, (CaSO4·2H2O))으로부터 제조하기도 한다. 고운 가루의 짚섬에 탄산암모늄 용액을 첨가하여 탄산석회(calcium carbonate)는 침전시켜서 제거하고 유안을 생산한다.
(NH4)2CO3 + CaSO4 → (NH4)2SO4+ CaCO3
유안은 강산과 약염기의 염(salt)으로 1 mole의 유안 용액의 pH는 5.5로 산성을 띄게 된다. 백색의 결정으로 암모니아태 질소(NO3-N) 21%(공정규격 20%), 황(S) 24%를 함유하고 있는 생리적 산성 비료이다. 황산근 비료로 매년 다량 시용할 경우 토양의 산성화와 석회 및 철분의 유실, 논의 노후화를 가져올 수 있다. 유황은 속효성 비료로서 요소보다 뛰어나거나 대등한 시비 효과를 보인다.
또한 조해성(수분을 흡수해서 눅눅해지는 성질)이 적어 수송과 보관이 요소보다 수월하고, 물에 잘 녹는 성질이 있다. 물에서는 암모니아태 질소로서 별도의 화학적 변환 없이 식물에 잘 흡수되므로 요소에 비해 질소 흡수율이 높다.
특히 비닐하우스 내에서 가스 발생 피해가 적어서 선호되고 있으며, 간척지나 석회암지대에서 유용성이 높고, 채소, 과수와 같은 유황을 다량으로 요구하는 작물에서 그 효과가 크다. 하지만 질산태 질소는 토양에 흡수되지 않고 빗물에 용탈 되기 쉬우므로 가능하면 나누어 시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논과 밭 그리고 기비나 추비 등에 모두 질소비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매년 계속 사용 시 토양이 산성화 되기 쉬우므로 유안 10㎏당 석회 15㎏정도를 병용하면 토양 산성화를 방지할 수 있다. 유안 등 질소비료를 벼에 기비로 사용할 경우에는 전층 시비가 좋다. 전층 시비한 경우 3~4일 이내에 물을 대주어야 탈질을 방지하고 비효를 높일 수 있다.
습답은 물을 일부 빼고 써레질 바로 전에 비료를 주며 사질답은 기비를 적게 하고 추비로 여러 번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작물의 다량원소인 유황(S)을 24% 함유하고 있어 유황 결핍 시(잎이 황색, 황갈색으로 변하는 증상 보일 때)나 유황이 필요한 초지, 파, 마늘 재배 시 등에 알맞은 비료이다.
1. 유안비료는 속효성이므로 여러 번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2. 석회비료와 번갈아 사용하면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3. 유안 포대는 사용 후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봉하여 두십시오.
4. 석회질소, 용성인비, 농용석회, 재 등과 같이 염기성 비료와 섞으면 암모니아가 휘발된다.
*이거 첨자를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첨자들이 다 풀어졌습니다. 브런치가 과학 글쓰기에는 아직 아쉬움이 많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로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