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에코타운 Mar 25. 2019

유안(황산암모늄) 비료

유안비료는 황산암모늄((NH4)2SO4)이 주성분으로 작물에 질소(N)를 공급하기 위해 사용한다. 요소비료((NH4)2CO3)에 비해 조해성(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낮아 수송과 보관이 편리하다. 하지만 비료에 황산근(SO42-)이 들어 있어서 지속적으로 시용하면 토양의 산성화와 철분의 유실 등 토양노화를 촉진하는 부작용이 있다.


유안비료를 하우스 등에 사용하면 가스 발생이 적어서 유리하고, 암모늄태 질소로서 질산태 질소 비료에 비해 토양에서 잘 유실되지 않고 속효성으로 흡수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도 파, 마늘, 과수 등 황을 필요로 하는 작물들에 사용하면 그 효과가 확연하게 나타난다.
   

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안비료의 포장


<용도>  농업용 및 공업용으로 사용되는 물질

    

1) 비료원료 : 유안은 단비와 배합비료, 복합비료 원료로 사용

2) 공업용 원료 : 인견공업, 세로판공업, 암모니아 화합물 각종 암모늄염의 제조, 효모배양, 명반제조, 피혁탄닝, 석고보드, 전구제조, 합성수지 및 의약품 원료로도 사용


제조방법


유안은 합성 암모니아와 황산을 반응시켜서 제조한다. 그 반응식은 다음과 같다.


2NH3 + H2SO4 → (NH4)2SO4


이외에도 짚섬(gypsum, (CaSO4·2H2O))으로부터 제조하기도 한다. 고운 가루의 짚섬에 탄산암모늄 용액을 첨가하여 탄산석회(calcium carbonate)는 침전시켜서 제거하고 유안을 생산한다.


(NH4)2CO3 + CaSO4 → (NH4)2SO4+ CaCO3


Ammonium Sulfate granular N 21%


유안의 특징


유안은 강산과 약염기의 염(salt)으로 1 mole의 유안 용액의 pH는 5.5로 산성을 띄게 된다. 백색의 결정으로 암모니아태 질소(NO3-N) 21%(공정규격 20%), 황(S) 24%를 함유하고 있는 생리적 산성 비료이다. 황산근 비료로 매년 다량 시용할 경우 토양의 산성화와 석회 및 철분의 유실, 논의 노후화를 가져올 수 있다. 유황은 속효성 비료로서 요소보다 뛰어나거나 대등한 시비 효과를 보인다.


또한 조해성(수분을 흡수해서 눅눅해지는 성질)이 적어 수송과 보관이 요소보다 수월하고, 물에 잘 녹는 성질이 있다. 물에서는 암모니아태 질소로서 별도의 화학적 변환 없이 식물에 잘 흡수되므로 요소에 비해 질소 흡수율이 높다.


특히 비닐하우스 내에서 가스 발생 피해가 적어서 선호되고 있으며, 간척지나 석회암지대에서 유용성이 높고, 채소, 과수와 같은 유황을 다량으로 요구하는 작물에서 그 효과가 크다. 하지만 질산태 질소는 토양에 흡수되지 않고 빗물에 용탈 되기 쉬우므로 가능하면 나누어 시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시비방법


논과 밭 그리고 기비나 추비 등에 모두 질소비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매년 계속 사용 시 토양이 산성화 되기 쉬우므로 유안 10㎏당 석회 15㎏정도를 병용하면 토양 산성화를 방지할 수 있다. 유안 등 질소비료를 벼에 기비로 사용할 경우에는 전층 시비가 좋다.  전층 시비한 경우 3~4일 이내에 물을 대주어야 탈질을 방지하고 비효를 높일 수 있다.


습답은 물을 일부 빼고 써레질 바로 전에 비료를 주며 사질답은 기비를 적게 하고 추비로 여러 번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작물의 다량원소인 유황(S)을 24% 함유하고 있어 유황 결핍 시(잎이 황색, 황갈색으로 변하는 증상 보일 때)나 유황이 필요한 초지, 파, 마늘 재배 시 등에 알맞은 비료이다.


유의사항


1. 유안비료는 속효성이므로 여러 번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2. 석회비료와 번갈아 사용하면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3. 유안 포대는 사용 후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봉하여 두십시오.
4. 석회질소, 용성인비, 농용석회, 재 등과 같이 염기성 비료와 섞으면 암모니아가 휘발된다.


*이거 첨자를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첨자들이 다 풀어졌습니다. 브런치가 과학 글쓰기에는 아직 아쉬움이 많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로 좀 부탁드립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탄수화물(Carbohydrates)의 이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