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무조건적 사랑을 받아야 할 때가 있고,
엄마가 부재해도 돌아올 거라는 믿음을 자꾸 연습시켜줘야 할 때가 있고,
공부 할 때가 있고,
남들보다 느리더라도, 돌아가더라도
그러니 힘내라는 것은, 괜찮다는 것은 일종의 폭력이다.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는 평생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믿는 사람이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은 사람을 결핍되게 만들고, 배움은 늦으면 한계가 있다.
어느 때의 끝에는 결국 어른이 되어야하고,
자신과 타인에게 사랑을 줄 수 있어야 하고,
돌아갈 곳이 있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
자기 스스로 삶을 이어갈 수 있다는 확신과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궁핍이 너무 오래되면 뭐가 좋은 건지 영영 모르게 되고, 결핍이 너무 오래되면 그 누구도 채워주지 못하는 공허가 된다.
그래서 다 때가 있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