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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퍼큐버 Jan 01. 2023

2022년 브런치 연재를 되돌아보며

예상과 좀 달랐던 한 해

2022년,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하고 승인이 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한 해가 다 끝나갑니다. 첫 글이 5월 3일이었는데 벌써 7개월이 지났고 8개월이 다 되어 가네요.


큐브 이야기를 하겠다고 시작한 브런치. 네이버에 검색을 했는데 네이버 블로그는 안 뜨고 제 브런치가 먼저 뜨기도 하는 등 많은 신기한 일이 있었습니다. 첫 예상과는 많이 달랐죠. 진지한 큐브 이야기를 양껏 할 줄 알았는데 언제부턴가 야구 이야기를 하고 있고 아이돌 이야기를 하고 있었네요. 큐브 이야기하는 브런치에서 이런 글들의 조회수가 더 높게 나오기도 했죠. 물론 큐브에 관심을 놓지는 않았고 야구나 아이돌도 원래부터 관심이 많은 분야였기 때문에 글을 쓰는 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힘든 점도 있긴 합니다. 브런치라는 공간은 저는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에 비해 진지한 공간으로 생각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마냥 사적인 이야기나 가벼운 이야기는 적기 어려웠고 좀 무거운 마음으로 글을 쓰다 보니 조금만 편향적인 이야기 같아도 폐기하게 되어서 지금 서랍에 있는 글이 꽤 많습니다. 골든글러브 이야기나 최근에 터진 연예인과 소속사간의 갈등 이야기도 쓸 수 있었지만 시험기간이기도 했고 잘못 이야기했다가는 큰일 날 것 같아서 쓰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브런치가 좀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올해에 어떤 글을 얼마나 쓰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블로그에 올려놓은 공식들부터 차근차근 올려보려고 합니다. 그 외에는 다른 곳에서 오는 요청 같은 것이 있다면 여기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은 나갈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가는 것 치고 돈이 꽤 들 텐데 뭐 제가 그 정도 돈을 쓰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돈을 쉽게 쓰는 스타일은 아닌지라 알 수가 없네요. 간다는 것 자체로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커리어가 될 것 같기는 합니다.


2023년은 어떻게 될까요. 일단 삼성 라이온즈는 가을야구를 했으면 좋겠고 현재 실력이 있는데도 빛을 보지 못한 아이돌들 모두 좋은 성과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 브런치가 좀 더 성장했으면 좋겠고요. 여러분들도 행복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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