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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퍼큐버 Jul 18. 2022

만져본 모든 마그네틱 3x3x3 큐브 후기

* 개인적 의견임을 밝히며 일부 큐브는 만져보긴 하였으나 많이 돌려보지 않아 부정확한 후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이 리뷰는 큐브들에 대한 객관적인 줄 세우기가 아니며 본인의 핑거 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큐브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상품의 구성품이나 큐브 외부의 코팅 등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요소들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으며 윤활법에 따라 큐브의 성능이나 회전감에 변화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완벽할 수 없다는 점 알아두고 글을 봐주면 감사하겠습니다.

* 단종 여부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핸드메이드 마그네틱 큐브를 다루지 않습니다.


* 이 큐브들에 대한 본인의 의견이 있다면 다른 분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도 돈 주고 구입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큐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돈 주고 사기는 애매하지만 가지고 있다면 굳이 다른 걸 살 필요는 없는 큐브

스피드솔빙용으로 쓰기 애매한 큐브

로 구분합니다. 거의 대부분이 초록색일 겁니다.


GAN 356XS-굳이 이걸 지금 살 필요가 없다

매우 가벼운 회전감을 지닙니다. 그러면서도 흐물거리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큐브 안에 공기층이 들어가 있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 회전감입니다. 성능도 물론 매우 좋습니다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비슷한 가격에 더 최신 기술을 접목한 간11M 시리즈나 자력조절 등의 기능을 제거한 염가판 간356 AIR M 등의 존재를 생각하면 이 큐브를 굳이 구입할 이유는 없습니다.


GAN 356X-굳이 이걸 지금 살 필요가 없다 2

간큐브라고 하기에는 나름 묵직한 회전감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소음은 적은 편입니다. 성능이 좋은 건 당연하지만 코너조각이 코너 기둥에서 빠지는 결함이 발견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 큐브도 너무 비쌉니다.


GAN 356 AIR SM-구관이지만 명관

매우 부드럽고 안정적인 회전을 보여준 큐브입니다. 스피드큐빙에 딱 적절한 수준의 빠르기, 안정성, 자력 등을 가지고 나왔던 좋은 큐브이지만 SM이 2019 기준으로 리뉴얼되면서 이 큐브를 느끼고 싶다면 중고거래 말고는 불가능해졌습니다.


GAN 356 AIR M-XS가 너무 좋았다면

GAN 356XS에서 자력조절 등의 기능만 제외한 염가판입니다. 본인이 간356XS가 손에 가장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면 XS보다는 AIR M이 더 나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회전감 등에서 매우 비슷했습니다.


GAN 354M-54mm가 아니면 안 된다면 선택지는 하나

54mm의 미니 사이즈 큐브입니다. 전체적으로 간356X와 닮았으나 크기가 작은 탓인지 다소 부족한 완성도가 지적됩니다. 일반적인 큐브에 비해 1~2mm가 작고 이는 표현되는 수치에 비해서 상당히 큰 차이로 느껴집니다.


GAN356M-꼭 간큐브가 필요하다면

간356X의 염가판으로 평가받는 큐브입니다. 실제 회전감도 특별히 다르지는 않고요. 성능은 물론 준수한 편입니다. 간큐브 치고 저렴한 가격이긴 합니다만 그래봤자 2만 원대로 웨이룽WRM 2021 이상의 가격이기 때문에 가성비보고 살 큐브는 아니고 간큐브여야만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면 추천하는 큐브는 아닙니다. 그리고 간큐브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분들은 별로 없으시겠죠.


GAN11m pro-좋긴 한데 뭐...

관리 상태나 자력 설정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딱 두 개 만져봤는데 하나는 역대 마그네틱 큐브 중 최악, 나머지 하나는 상당히 좋게 느껴졌습니다. 특별히 어마어마하게 좋다는 느낌보다는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맞는 좋은 큐브입니다만 지금 생각해 보면 충분히 괜찮은 상태 기준으로 간12나 13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GAN12 Maglev-신기술이 고성능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maglev, 즉 자기 부상형 장력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프링이 없는 대신 자석의 척력을 이용하는 거죠. 그 때문인지 매우 빠른 회전감이 특징이고 이 때문에 호불호도 꽤 갈리는 편입니다. 30도 자동정렬 기능도 있지만 이게 크게 도움이 되는 느낌은 못 받았네요. 성능면에서 타사 큐브보다 더 좋은 점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저한테는 타사 큐브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죠. 단 가볍기는 엄청 가볍습니다. 가벼운 게 장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GAN13-비싼 간12

간12에서 느꼈던 것과 동일합니다. 간12와 다르게 느껴진 건 무게뿐이었습니다. 간13이 좀 더 무겁죠. 솔직히 말하면 가격은 더 비싸졌고 구조도 달라졌는데 가르쳐주지 않으면 다른 큐브라는 것 자체를 느끼지도 못할 것 같습니다.


GAN14-이런 거 사는 거 아닙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이거 사는 건 돈을 하수구에 버리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간큐브는 기술력을 어디다 팔아먹은 거죠? 아니 팔아먹은 것도 아니겠네요. 팔아먹을 만한 기술력을 가지지 못했으니.


치이 발크 피워M-묵직한 회전감 최강

다른 큐브들에 비해 독보적으로 묵직한 회전감과 독보적으로 약한 자력을 가진 큐브로 웨이룽GTS3M의 대척점에 있는 큐브입니다. 성능 자체는 좋긴 하나 회전감이나 자력 등이 취향을 매우 극명하게 타는 편입니다.


치이 발크3M-말도 안 되게 롱런 중인 큐브

2016년작인데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사용해도 문제없을 수준의 고성능을 보여주는 큐브입니다. 물론 잔 걸림 문제가 현재 고성능 큐브들 중에는 가장 심한 편이긴 하나 이는 핑거와 윤활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치이 우웨이M-회전감만 괜찮았다면

제가 메인큐브로 아주 오래 사용했고 지금도 메인인 큐브입니다. 다소 딱딱하고 미끌거리는 회전감 때문에 취향은 많이 타지만 몇 달 동안 이 큐브만 만진다는 생각으로 디프단독 관리를 하고 쓰다 보니 그런 회전감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아직 다른 사람들이 무난하게 쓸 정도의 회전감이 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고성능큐브로 평가할만한 큐브입니다. 단 지금 당장 메인큐브로 사용할 게 아니라면 딱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저는 마그네틱 33큐브가 이것밖에 없는 특수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걸 썼지만 여러분들은 그렇지 않으시겠죠?


치이 발크 엘리트M-저평가가 아쉽다.

센터캡으로 자력을 교체할 수 있는 큐브입니다. 치이 유백 특유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만 성능 자체는 무난 무난하게 좋습니다. 대신 그만큼 특별한 점도 없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치이 엑스맨 토네이도2M-7년 전 코컷

조용한 점은 좋지만 솔빙 시에 코너컷팅 각도가 부족하다는 점이 잘 느껴집니다. 이걸 잘 쓰는 사람도 있는 걸 보면 제가 큐브를 시작할 때쯤 국내 큐브계의 전체적인 여론이었던 코컷이 45도가 넘어가면 스피드솔빙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걸 보여주는 큐브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이 큐브를 고성능이라고 평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치이 엑스맨 토네이도3M 파이오니어-매우 좋은 성능과 조금 과한 빠르기

성능으로 보면 2020년 이후 출시된 모든 큐브들 중 최고의 큐브로 꼽을 만합니다. 마그레브 특성상 좀 빠른 느낌은 있어서 제가 메인으로 쓰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이 외에는 전반적으로 다 좋습니다.


치이 엑스맨 토네이도3M 플래그십-성능에 비해 잘 나오는 기록

파이오니어와는 장력 조절방식의 차이만 있습니다만 실제 솔빙에서 느껴지는 코너컷팅 각도가 꽤 큰 차이가 났습니다. 제가 만져봤던 게 윤활이 평범하게 되어있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해서 윤활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음이 매우 적으며 체감 성능에 비해 기록은 잘 나오는 편입니다.


치이 MS-좋긴 한데 이렇게 빠른가?

밈큐브M과 동일한 큐브입니다. 관리한 사람의 말에 따르면 디프를 아무리 떡칠해도 회전감이 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매우 부드러우면서 빠릅니다. 원래 같으면 가성비로라도 추천할 만할 텐데 이 큐브를 만원 미만에 파는 판매처를 보지 못했습니다. 어디 있으면 댓글로 좀...


뭐위 웨이룽WRM-3만원대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무난한 선택

가벼우면서도 컨트롤할만한 안정성을 지닌 큐브이며 나온 지 꽤 된 큐브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당시보다 국내의 평가가 더 올라간 큐브입니다. 다만 저는 뭘 해도 좀 빠르다는 느낌이 들었고 솔빙을 좀 하다 보면 큐브가 뻣뻣하다는 느낌도 좀 들었습니다. 걸림의 이유가 오버슈팅이라는 게 손으로 느껴졌던 몇 안 되는 큐브.


뭐위 웨이룽GTS3M-가벼운 회전감 최강

매우 빠른 회전감과 매우 강한 자력을 가진 큐브로 발크파워M의 대척점에 있는 큐브입니다. 큐브의 모서리가 튀어나와 있는 릿지 구조를 가지고 있고 회전감과 자력도 너무 튀어서 취향을 많이 타는 편입니다. 블라인드에서 강세를 보이는 큐브입니다.


뭐위 웨이룽GTS2M-싱글 세계기록

재 WCA 공인 33 싱글 세계기록인 3.47을 세운 큐브입니다. 빠르고 부드럽지만 GTS3M보다는 느리고 자력은 약해 오히려 취향을 적게 타는 면이 있습니다.


뭐위 웨이룽WRM2021-다 좋은데 기록만 별로

뭐위의 마그네틱 큐브 최초로 자력조절 기능을 탑재하였으나 기본 세팅에서 굳이 자력을 조절할 필요는 없다고 느껴집니다. 이전 WRM시리즈보다 더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고점도윤활유가 매우 빠르게 풀립니다. 전체적으로 단점을 지적할 부분이 별로 없는 성능이지만 이상하게 기록을 재면 기록이 잘 안 나온다는 후기가 간혹 있으며 저도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뭐위 큐브교실 RS3M 2020-가성비 최강

가성비 큐브를 꼽을 때 0순위로 꼽히는 큐브입니다. 가벼운 회전감을 지니며 회전감에서 가성비를 노린 큐브라는 게 티가 꽤 나는 편입니다. 성능은 사실 타 고성능 큐브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 나기는 하는데 오히려 웨이룽wrm같은 더 성능이 좋은 큐브보다 기록은 더 잘 나오는 걸 보면 이 정도 레벨에서 코컷 1, 2도는 기록에 영향을 준다고 보기 어렵죠. 초기 스프링소리가 심해 코어윤활이 반 강제된다는 단점은 있으나 다른 큐브들도 코어윤활은 해 주는 게 좋기 때문에 이 큐브만의 단점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스프링소리 못 들어보기도 했고요.


뭐위 큐브교실 RS3M 2021 Maglev-국내 평가에 비해 좋다.

빠르고 좋습니다. 그러나 RS3M 2020보다 '더' 좋은 지는 모르겠고 국내에서 5000원이 더 비싸다는 걸 감안하면 구입하기는 좀 애매한 큐브이기도 합니다. 단 흔히 평가하는 것처럼 RS3M 2020보다 별로라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뭐위 큐브교실 슈퍼 RS3M 스프링-안정성, 성능, 가격

RS3M 2020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더 안정적이고 부드럽게 바뀌어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그 와중에도 가격은 10000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Maglev나 코어자석이 큰 의미가 없으신 분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드리며 현재 제 메인 큐브 중 하나입니다.


뭐위 큐브교실 메이룽M-RS3M 2020이 별로라면

국내에 판매 중인 마그네틱 큐브 중 가장 저렴한 큐브일 겁니다. 대놓고 가성비 하나 보고 만든 큐브이지만 은근 성능이 괜찮아서 RS3M 2020의 회전감이 별로였던 분들은 이 큐브를 더 좋아하기도 합니다.


뭐위 궈관 위에샤오프로M-약한 자력 애매한 성능?

생각해 보면 당시 기준으로 성능이 그렇게까지 부족한 큐브는 아닙니다. 그러나 관리의 어려움이 다른 큐브들에 비해 강하게 지적된 편이며 자력이 약한 편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저평가받다가 완전히 묻힌 큐브입니다. 그냥 궁금하면 한 번쯤 사 볼 큐브는 되는 것 같습니다. 저렴한 큐브가 절대 아니니 웬만큼 돈이 남는 게 아니면 크게 추천하지는 않지만요.


위신 리틀매직M-과거의 영광을 잊은 큐브

과거 출시되었던 초기 리틀매직M과는 완전히 다른 큐브입니다. 그 당시보다 색감은 더 밝아졌고 회전감은 더 미끌거리는 회전감으로 변했습니다. 소음은 그 당시보다 줄어들었고 가성비큐브라는 티는 꽤 많이 나는 편입니다. 성능 자체는 좋고 안정성은 그 당시보다 더 좋아진 느낌이지만 딱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500원만 더 주면 취향을 훨씬 적게 타는 rs3m 2020이 있습니다.


위신 황룽M-그럭저럭 괜찮은 큐브

그냥 그냥 괜찮은 큐브입니다. 내부 유백 특유의 약간 미끌거리는 회전감은 있고 그 외에 큰 특징은 없습니다.


다얀 텅윈M-적은 소음

약한 자력을 가지고 있지만 특유의 부들거리는 회전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큐브입니다. 성능도 매우 준수한 편입니다. 안정성이 떨어진다고는 하는데 저는 딱히.


다얀 구홍4M-살 이유가?

이 큐브도 우웨이와 비슷한 딱딱한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아예 못써먹을 큐브는 아니지만 딱히 장점이 있는 큐브는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YJ MGC-가성비 마그네틱 초창기

MGC의 초기 기술력이 들어간 큐브입니다. 당시 가성비큐브가 그러하였듯 이 큐브도 당시 고성능큐브들과 비교하면 애매하게 부족한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안정성이나 빠르기는 딱 적당한 수준입니다.


YJ MGC V2-퇴보한 기술력

MGC V1에 비하여 그다지 나아진 게 없습니다. 오히려 걸림이 더 많아지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YJ MGC EVO-마그네틱 최악의 성능

슈앙런 느낌이 나는 사각사각한 회전감과 매우 빠른 속도가 특징입니다. 주인이 관리를 잘못한 탓일까요. 코너컷팅 50도조차 제대로 넘기지 못했습니다.


셩쇼우 Mr.m-가성비 마그네틱 초창기 2

MGC보다 더 부드럽고 가벼운 회전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성능은 역시나 고성능 마그네틱 큐브에 비하면 애매하게 부족한 느낌입니다.


Moretry 티안마 트리플-극강의 빠르기

이때까지 만져본 모든 마그네틱 큐브 중 가장 빠릅니다. 장력을 최대로 조인 뒤에야 쓸만해진 느낌.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성능 자체는 매우 좋았습니다. 매우 매우 시끄러운 소리가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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