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그림

by 살짝

하얀 콘크리트 벽 위로

얼기설기 얽힌 담쟁이덩굴


거대한 캔버스에 그려진

무채색의 선화처럼


굵었다 가늘었다

이리저리 힘차게 뻗은 선


여름은 모르는

겨울이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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