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움을 마주한 사람들에게
나는 이전에 직업에 관해 쓴 글을 가려놓았다.
나름대로 20대의 짧은 인생 중 사회에 나온 기간동안 겪은 것들을 나누기 위해 적었다.
어찌되었건 지금은... 나름대로 전직에 성공하여
블루칼라에서 화이트칼라로 전직하였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건 어떠느냐고?
음...
어찌되었건 난 잘 버텨내고 있다.
스스로가 너무 대견해서 인생을 같이 할, 커다란 예술품을 안겨줄 작정이다.
것보다 아침 출근 길에는 버스에서 책을 읽는다.
안 그럴 때도 많지만 책을 한두줄 읽고 나면
가슴에 무언가 채워지는 듯, 내 인생이 옳은 방향으로 가도록 이정표를 돌려주는 기분이 든다.
오늘 느낀 것은, 인생에 정답은 없다는 것.
패러다임에도 옳은 것도 정의로운 것도 당연한 것도 없다.
이따금, 세상에 너무 빨리 오게되어 스스로 떠나는 사람들을 본다.
누군가, 얼마나 많은 대중이, 세상을 흔들 힘이 있는 권력있는 사람이 지지하든 안하든 간에
그들 또한 그들의 존재 그 자체이다.
누가 옳다 그르다 할 수 없는 것들...
난 이성인 친구와 둘이서 호텔방에 한달을 머무른 적이 있다.(심지어 그땐 교제 중인 친구도 있었다.)
외국도 아닌 한국에서.
그 때엔 그럴 수 밖에 없는 사정을 그랬지만, 사람들이 이해를 못할 것이라 생각하니 당연히 비밀로 두고 있다.
아마 이성인 친구와 유독 친밀했던 나를 세상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리라.
그러다 ‘멋진 신세계’ 라는 책을 읽었다.
나에겐 너무 추상적인 내용이고 문체가 소설 대화식이라 읽기 힘들어 완독은 못하였지만 어렵사리 읽으면서 이미 나만의 철학 한가지는 배웠으니 성공적인 독서라 볼 수 있다.
그들의 세상과 철칙, 패러다임은 지금 우리가 받아들이기에 무척이나 다르고 이를 수도, 늦을 수도...
하지만 그 당시에는 무척이나 자연스럽다는 것을.
혹여나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
세상에 저항하는 것이 괴롭거나
나의 뜻을 함께 하지 않아 고독하거나
자연스러움에 동반하지 않거나 못하여 스스로가 의심이 된다면
그저 멋진 신세계를 한번 읽고 털어버려라.
이상한 것
별난 것은 세상에 없다
좀 더 빠르게
늦게
세상에 온 것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