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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는 교육가족 공모

by 차돌쌤

20년 동안 초등교사로 살다 보니,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어느 날 문뜩, 나에게 있는 자료들이 무엇일까 하여 수집하여 모아 보니, 여러 활동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영재교육 자료, 상담 자료, 메이커교육 자료, 체육활동 자료, SW·AI 교육 자료, 수학교육 자료, 경제교육 자료 등이 나의 경험 속에 녹아 있었다. 이 모든 자료를 작은 소책자 또는 제본으로 만들어 보니, 제법 그럴싸해 보였다.


2021년도부터 경상북도교육청에서는 독서교육 목적으로 ‘책쓰는 선생님’ 공모를 통하여 선생님들의 노하우가 담긴 도서를 발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래서 나도 그 공모전에 응모하여 ‘체육 속 STEAM 교육의 실제(Physical Steam)’을 출간하게 되었다. 처음 출간하게 된 지라, 그 당시 근무하던 학교에서 출간 기념회도 마련해 주었다. 교사로서 한 권의 저자가 된다는 것은 굉장히 뜻깊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체육 속 STEAM 교육의 실제’, ‘내 나이 만으로도 50’, ‘STEAM 기반 메이커 교육 수업 설계하기’, ‘차돌쌤이 알려주는 SW·AI 수업 사례’, 총 4권을 출간하게 되었다. 아마도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선정된 것이 앞으로 남은 시간 속에 나의 경험을 녹아내린 도서를 출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2025년 무엇을 출간할까 고민 중에 현재 작성 중인 ‘나는 초등교사입니다.’ 브런치에 게재하면서 연말에 출간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2025학년도 책쓰는 교육가족 공모전에 같은 주제로 공모하고자 한다.

가. 사업명: 2025학년도 『책쓰는 교육가족』

나. 목적: 교원의 교육 노하우를 발굴하여 출간함으로써

교육현장의 문제해결과 학교 교육력 제고

다. 대상: 교사, 사제동행(교사+학생),

교육공동체(교사+학생+학부모)

라. 내용: 교실수업개선, 우수수업사례,

함께 만드는 성장 소설, 가족 성찰 일기 등

마. 선정 방법: 공개 모집(공문 안내),

출판기획서 및 샘플원고 심사 후 최종 선정

p.s.

초등교사가 되기 전, 학교를 바라보며, 너무 부러웠다. 평생 운동회를 하고, 평생 체험학습을 하고, 평생 순수한 아이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직업, 그러나 발령받고 그 속에 머물게 되니, 행사하기 위해, 계획과 준비 그리고 실행 과정에 높은 피로도, 그리고 계획에 따른 결과 보고, 이러한 학교 현장의 삶을 글로 녹여 낼 수 있을까?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교직 생활을 작은 노트에 담고 싶은 소망을 가져 본다.

공모전에 선정될까? 그 결과는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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