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국제이해교육과 다문화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주목받게 됨과 동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실천을 통한 세계시민의식을 함양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동아리 활동이 시작되었다. 2016년부터 경상북도교육청은 ‘1만 동아리 육성’ 정책으로 학생들에게 동아리 활동이 흡수되고 있었다. 그 전만 해도 특별활동 시간에 학급별 또는 학년 통합으로 클럽활동이 이루어졌었다.
그래서인지 세계시민교육 동아리 활동은 수많은 동아리 중에 하나고 여기고 있던 터에, 빈문문제와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실천을 통한 세계시민교육 활동하는 것이 세계시민교육 동아리인 것을 알게 되었다.
2025년 6학년 담임을 오랜만에 맡게 된 터라 좀 현대적인 활동이 없을까? 고심하던 중에 세계시민교육 동아리 공모를 신청하기로 하였다. UN에서 2005년 채택된 의제로
2023년까지 이행하는 UN과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17대 목표, 169개 세부 목표로 구성) 중 ‘에너지’ 부분을 선택하였다. 6학년 실과교과 내용 중 소프트웨어 교육을 전에 계발한 ‘자율주행차 운전면허 취득하기’ 프로그램을 재구성하여 코딩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었는데, 여기에 ‘에너지’ 주제를 연계하면 좋을 듯하여 추진 해 보기로 하였다.
< 공모 내용 요약 >
1. 운영의 필요성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실천에 기반 둔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학교 및 일상생활 속 세계시민교육 관심을 확산하고자 한다. 학생주도형 활동으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에너지’에 대해 조사, 에너지 캠페인, 5, 6학년 실과교과 활동 중 SW·AI 교육에 에너지 내용을 연계하여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세계시민교육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자 한다.
2. 동아리 활동 절차
p.s.
학년 초에는 학생들과 무엇을 해 볼까? 하는 호기심이 많이 작동된다. 올해도 변하지 않는 이 생각들을 접을 수 없다. 3월이 지나고, 학교 행사로 5월쯤 되면, 왜? 공모를 신청해서 계획하고, 집행하고, 결과 보고를 할까 하며 후회를 거듭한다. 이런 줄 알면서도 이렇게 계속 공모 공문을 살펴보는 것은 병이 다시 재발한 것이다. 어찌할까? 고민을 해 보며 제출일까지 폴더에 넣어 두어 본다.
그래도 해 봄 직하지 아니한가?
학생들에게 또 다른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