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포트 1회 첫날 헤드라이너였던 스트록스 무대를 기억한다.긴 기럭지의 부티나는 멤버들의 자유분방한 무대는 말 그대로 롹스타의 무대였다. 하루 종일 쏟아지던 장대비에 공연이 취소될까 봐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끝까지 진행되었고 우비와 거의 한 몸이 되어 하루를 보냈다. 마지막 스트록스의 무대는 온종일 비와 싸운 나의 힘듦을 다 날려 보낼 만큼 행복했다. 줄리안 카사블랑카스의 허스키한 음색과 소년미 넘치는 외모는 열광하기에 충분했다.
Juicebox, you only live once, Newyork city cops , Take it or leave it 등.
명곡들 라이브무대가 아직도 기억난다.
그들이 17년 만에 다시 펜타포트에 온다니...
17년의 세월이 흘렀다는 게 내겐 충격이고 오래간만에 그들의 음악을 다시 듣는데 여전히 멋있다는 것도 충격이다.아.. 17년 지난 줄리안의 외모는 어떨까 너무 궁금하다. 이젠 체력의 한계덕에 스탠딩 공연은 생각도 못하는 나인데 공연하는 줄리안도 힘들겠다.20대였던 우리가 40대 중반이 되었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세월이란 정말...그나저나cd플레이어는 애초에 망가졌는데 cd는 멀쩡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