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저마다의 고난이 있다.
늘 느끼지만, 소통의 힘은 참 크다.
누구나 밝고 파워풀해 보이지만,
그 모습 뒤엔 저마다 무거운 짐 하나쯤은 지고 있다는 걸,
여러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가장 크게 배운 건,
타인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게 된다는 것이다.
타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의 생각이 재정비되기도 하고,
다시 나를 돌아보게 된다. 타인과의 소통 속에서.
타인의 시선으로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왜 우리는 보이는 것만 보고,
그것으로 누군가를, 때론 나 자신을
정의하려 하는 걸까.
얼마 전, 아주 잠깐이지만
모든 걸 내려놓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번아웃 아닌, 번아웃 같았던 순간.
그런데,
하룻밤 숙면으로 에너지가 충전되었다.
에너지를 충전하고,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고,
다시 스탠드펌과의 밤.
어젯밤엔 나의 10년 로드맵을 구상하고
조원들과 같이 나누었다.
이야기하는 동안, 선포? 아닌 선포를 하고 나니,
나의 로드맵이 더 명확하게 시각화가 되는 듯했다.
이것이 선포의 힘인가.
스탠드펌의 50명의 크루 중 '열심'이 기본이 아닌 분들이 없다.
분주함을 열정으로 살아내는 사람들.
그중에서도,
첫 시작을 함께했고, 늘 유쾌하고 열정적이어서
가까워지고 싶었던 분들과 이번엔 같은 조가
되었다.
그 설렘이, 전해졌을까.
어제의 시간은 참 달콤했고, 충만했다.
앞으로 한 달 남짓,
같은 조로 스터디를 함께하게 된다.
이 시간 동안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게 될까.
나는 어떤 사고의 폭을 넓히게 될까.
나는 또 어떤 자각을 하게 될까. 타인을 통해.
벌써부터 조금 들뜬 아침이다.
조금씩, 나를 더 드러내는 연습을 하고 있다.
서툴러도 괜찮다.
이 모든 게 과정이 될 테니까.
.
누군가의 삶이 꽤 즐겁고 순탄해 보이더라도 속단하지 말아야겠구나 싶었다.
누구나 저마다의 고난이 있다.
그러고 보면 삶은 애초에 누구에게나 공평한 걸까 싶다.
불공평해지는 이유는 나 스스로가 보이는 것만 보고 속단했기 때문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