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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전략보다 잃지않는 전략으로!

by 푼크트

잃지 않기 위한 투자: 수익보다 중요한 이야기


몇 일 동안 혼신을 다해 낸 수익을 단 한순간 다 잃어 버리셨던 적이 있나요?

기다리지못해 손절하고, 도도림표를 찍으셨던 적이 있나요?

결국 조급해져 물타기하다 큰 손실을 보시고 패닉에 빠진적이 있으신가요?

전 여러번 있습니다.ㅜㅜ


처음 가상화폐 투자에 발을 들였을 때, 누구나 ‘얼마나 벌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곤 합니다.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수익률을 자랑합니다.

하루에 몇 퍼센트, 한 달 만에 몇 배… SNS에는 그런 ‘대박 스토리’가 넘쳐나죠.

마치 모두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상하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수익을 낸다면 왜 그토록 많은 투자자가 시장을 떠났을까요?

왜 누군가는 자금을 다 잃고, 왜 누군가는 다시는 투자하지 않겠다고 말할까요?


그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잃지 않는 것’을 먼저 배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처음엔 수익만을 좇았습니다.

이 코인이 오를 것 같다는 이유로, 모두가 산다는 이유로, 혹은 단순한 직감만으로 매수 버튼을 눌렀습니다. 어떤 날은 기분 좋게 수익이 났고, 어떤 날은 그보다 더 큰 손실이 났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수익을 내는 것보다, 손실을 피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사실을요.


가령, 한 번 -50% 손실을 보면 원금을 회복하려면 +100% 수익이,

-90%의 경우 +900% 수익율이 필요합니다.

수익률만 보면 금방 메울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만큼의 기회는 쉽게 오지 않습니다.

한 번의 큰 손실은 열 번의 수익 전략을 모두 무력화시킵니다.
그 순간부터 저는 투자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벌기보다 잃지 말자."


가상화폐 시장은 유독 거칠고 날카롭습니다.
변동성이 크고,

예측하기 어렵고,

감정은 쉽게 휘둘립니다.

수익률이 높다는 이유로 들어왔지만, 수익은 곧 손실의 가능성을 동반한다는 점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단기간에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에 오래 살아남는 것이 진짜 실력임을 실감했습니다.

잃지 않기 위한 투자란, 단지 소극적인 태도가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전략적인 자세입니다.
자신의 자산을 방어하는 사람만이 시장이 회복될 때까지 버틸 수 있고, 다음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주식을 하든, 코인을 하든, 투자자에게 가장 필요한 감정은 ‘기다림’입니다.

하지만 기다리려면 조건이 필요합니다.
그건 바로 자금이 살아 있어야 하고, 마음이 평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큰 손실을 경험하면, 사람은 감정적으로 무너집니다.
패닉셀, 보복매수, 충동투자… 이 모든 것은 결국 ‘잃음’이 불러온 연쇄작용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수익보다 먼저, 잃지 않는 구조를 짜야 합니다.

그것은 리스크를 관리하는 습관이고,
계획에 없는 거래를 하지 않는 원칙이며,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투자하는 자기 절제입니다.

‘투자의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공격은 바로 수비’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이 처음엔 좀 어색하게 들렸지만,
지금은 그 어떤 투자 격언보다 강력하게 와닿습니다.


그렇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에서 가장 강한 전략은 ‘잃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시장에 살아남는 법이고,
결국 수익을 만들어낼 유일한 길이기도 합니다.

원금 회복에 허덕이지 않아도 되는 투자,
심리적 평정 속에서 분석하고 결정하는 투자,
그리고 다음 상승장을 기회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

이 모든 것은
"잃지 않는 투자자"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입니다.


당신이 수익을 원하신다면,
가장 먼저 손실을 통제하는 법부터 익히시길 권합니다.

그것이 수익을 만드는 진짜 시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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