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창업이다!) 수익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수익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많은 예비 창업자분들이 간과하시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디자인’입니다.
제품 품질은 뛰어나더라도, 로고가 조악하고, 포장이 허술하며, 상세페이지가 엉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창업자분들은 종종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지금은 내용이 중요하니까, 외형은 나중에 정리하면 되죠.”
하지만 소비자분들은 다르게 생각하십니다.
고객은 제품을 직접 써보기 전에 디자인을 먼저 보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은 곧 브랜드의 첫인상이자, 때로는 브랜드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왜 디자인을 외면하게 될까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비용입니다.
로고 하나 외주 맡기면 수십만 원,
상세페이지는 건당 수십만 원,
웹사이트 제작은 수백만 원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모든 비용은 고스란히 수익에서 빠져나가는 지출입니다.
게다가 돈을 들여 맡겼다고 해서, 내가 원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정확히 맞는 결과물이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외부 디자이너는 창업자분의 철학, 고객에 대한 이해, 시장의 분위기를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답은 하나입니다.
디자인은 창업자 스스로 해야 합니다.
직접 한다는 건 ‘전문가처럼’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창업자분께 꼭 포토샵 마스터가 되시라고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다만, 내가 원하는 브랜드 방향을 스스로 정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본적인 틀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브랜드의 방향성과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마켓컬리’의 창업자 김슬아 대표는 시각디자인 전공자가 아니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 초기, 직접 상세페이지를 구성하고, 고객 중심의 쇼핑 경험을 설계하셨습니다.
그 결과, ‘프리미엄 신선식품 배송’이라는 독보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셨습니다.
중요한 건 전문성이 아니라 방향성과 감각입니다.
어설프더라도, 내가 만든 디자인은 브랜드의 뿌리가 됩니다.
지금은 돈보다 시간이 더 많은 시기입니다
초기 창업 단계에서는 자본보다 시간이 더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 시간을 디자인 학습에 투자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요즘은 다음과 같은 무료 또는 저렴한 툴들이 많습니다.
Canva(캔바):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온라인 디자인 툴
Figma(피그마): UI/UX 및 협업에 적합한 툴
Photoshop/Illustrator: 조금 더 디테일한 작업이 필요한 경우
미드저니/AI툴: 로고, 이미지, 아이콘 제작도 저렴하게 가능
하루 이틀만 투자하셔도, 직접 상세페이지를 구성하고, 로고의 방향성을 잡고, 브랜드 색감과 폰트를 통일하는 정도는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수백만 원의 외주 비용을 절약하고, 브랜드의 통제권을 스스로 갖게 되십니다.
창업자는 브랜드의 ‘첫 번째 디자이너’입니다.
디자인을 남에게 맡기려면, 최소한 디자인의 언어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왜 그런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를 말할 수 있어야 디자이너도 제대로 도와줄 수 있습니다.
결국 디자인을 직접 한다는 것은 단지 비용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정체성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게 되는 과정입니다.
디자인은 선택이 아니라, 창업자의 책임입니다.
내 브랜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창업자인 여러분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완벽보다 중요한 건, 내 브랜드를 내 손으로 만들겠다는 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