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창업이다!) 가장 빠른 성공은 ‘익숙함’에서 나옵니다
창업 아이템을 고르실 때, 이런 말 자주 들으셨을 겁니다.
“요즘 그게 핫하다더라.”
“이건 마진이 높고, 돈이 된다더라.”
“지금 이거 하면 대박 난대.”솔깃하시죠?
그런데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요즘 잘 나가는 것보다, 내가 잘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유행은 변하지만, ‘내가 잘하는 일’은 남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지금 핫한 아이템은 이미 누군가가 깊게 파고 있는 시장입니다.
그 사람들은 관련 경험도 많고, 시장 흐름도 꿰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들과 경쟁하면서 처음부터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그보다는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분야, 익숙한 방식, 경험과 감각이 축적된 영역에서 시작하시는 것이 훨씬 빠르고 안정적인 전략입니다.
다수의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원래 잘하던 걸 사업화했다”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한 20대 남성은 군 복무 중 심심풀이로 틱톡 쇼츠 영상을 편집했습니다.
처음엔 장난처럼 시작했지만, 감각이 쌓이고 눈이 생기면서 제대 후에는 ‘틱톡 쇼츠 전문 영상 에이전시’를 창업했고, 단기간에 수익을 만들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또 다른 30대 여성은 직장 다닐 때 회식마다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갔습니다.
취미로 하던 홈베이킹이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는 수제 케이크 브랜드를 론칭해 SNS 예약제로 운영하며 조기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처음부터 완벽하게 준비된 게 아닙니다.
단지, 자신이 ‘이미 잘하고 있던 것’을 선택했을 뿐입니다.
잘하는 걸 선택하면 이런 장점이 있습니다.
학습 속도가 빠릅니다. 남들보다 배워야 할 게 적습니다. 이론보다는 실전이 익숙하기 때문이죠.
위기 대응력이 높습니다. 갑자기 일이 꼬였을 때, 어디가 문제인지 직접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감’과 ‘경험’이 판단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행력이 강해집니다.
머뭇거리는 시간이 줄고, 시작이 빠릅니다.
남들은 “공부 좀 더 해봐야지…” 할 때, 당신은 이미 움직이고 있습니다.
돈보다 성과에 집중하게 됩니다.
잘하는 일은 성취감이 크기 때문에 수익이 나오기 전에라도 버틸 수 있는 에너지를 줍니다.
그럼, ‘나는 뭘 잘하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당장 종이를 꺼내놓고 아래 질문에 답해보세요.
내가 최근 1년간 남들보다 더 쉽게 해낸 일은 무엇이었나?
사람들이 나에게 자주 부탁하는 일은 무엇이었나?
내가 힘들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했던 경험은?
평소 유튜브나 인스타에서 관심 있게 보는 콘텐츠 주제는?
이 중 2개 이상이 겹치는 분야가 있다면, 거기서 당신의 사업 아이템을 도출해볼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라는 말, 많이 들으셨죠?
하지만 좋아하는 건 감정이고, 감정은 언제든 식을 수 있습니다.
반면, 잘하는 일은 기술입니다.
기술은 반복될수록 더 강해지고, 돈이 됩니다.
좋아하는 건 당연히 중요하지만, ‘좋아하면서도 잘할 수 있는 것’이 최적의 아이템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선 잘하는 것을 선택하고 그 안에서 좋아하는 요소를 찾아보는 게 훨씬 전략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잘하는 것을 사업화’하는 공식
① 내가 잘하는 것을 적는다
→ 영상 편집, 요리, 운동 지도, 문서 정리, 발표자료 만들기 등
② 이 능력이 누군가의 어떤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지 고민한다
→ 영상 편집 → 쇼츠 제작 대행
→ 문서 정리 → 1인 기업용 기획서 제작
→ 요리 → 다이어터용 밀프렙 도시락
③ 아주 작게 시작해본다
→ SNS 계정 만들기, 샘플 배포, 스마트스토어 등록 등
④ 피드백을 받고 개선한다
→ 고객 말에 귀를 기울여 계속 다듬는다
마무리하면, 지금 잘하는 것이 결국 당신의 무기가 됩니다.
창업은 누구보다 빠르게 ‘반응’을 보는 싸움입니다.
내가 잘 아는 영역일수록 시작도 빠르고, 버티는 힘도 길고, 성장의 속도도 다릅니다.
남들이 다 뛰어드는 아이템에 기대지 마세요.
당신이 이미 잘하고 있는 그 무기 하나면 충분합니다.
그걸 조금 더 잘, 조금 더 새롭게, 조금 더 꾸준히 해내는 사람이 결국 창업에서도 살아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