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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M May 11. 2021

한국 웹툰이 세계 표준이 되는 이유?

우리는 웹툰 시장에서도 만화 강국 일본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상대적으로 내수시장이 적은 한국은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해 왔고, 이 선봉에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있다.


네이버 웹툰의 이용자수는 세계적으로 7200만명을 넘고, 이달 중 6억달러를 투자해 캐나다 플랫폼 왓패드 인수를 통해 영어권에서 추가로  9,000만명의 독자를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역시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3000만~4000만명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의 가장 큰 강점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웹툰의 표준화를 리딩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0년부터 네이버가 주도한 세로읽기 방식의 웹툰이 세계 웹툰의 표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화면구성이 자유로워 스마트폰으로 읽기 쉽고, 다른 언어로 번역하기도 쉽다.  반면에 가로로 한페이지씩 잃어 내려가야 하는 일본 웹툰은 스마트폰 환경에서도 읽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


또하나, 웹툰과 음악의 콜라보레이션이 또 하나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네이버 웹툰이 대표적이다.  예전에는 인디 가수 등의 노래가 실렸다면, 이제는 유명 가수들과 협업하는 사례들도 늘어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들었던 노래는 오랜시간 기억에 남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OST는 작품을 보면 느꼈던 감정을 되살리게해주고음악 자체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웹툰 OST도  콘텐츠 사업의 한 축으로 커갈 가능성이 높다. 


웹툰이나 음악 모두 일본이 상당기간 우위를 점했던 사업이다.  우리가 10년 이상 뒤쳐졌다고 했던 시절도 있었다.  아직까지 가로읽기 방식을 고수하는 것과는 분명 큰 차이가 있다.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GM1016J010052021000000/?unloc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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